일단 대상은...
6년정도 친구로 지내다가 1년사이에 급격히 친해진 진짜 친한
배스트 프렌드고.... 만나긴 자주 만났어 최근에 한 2달정도...
같이 점심도 먹고 영화도보고 저녁도 먹고 알바끝나면 데리러 가고..
크리스 마스땐 편지랑 선물도 주고(친구 명목으로 장난스럽게..)

오늘 전화를 했어 처음엔 안받더라..
그다음에 또 30분정도 후에 전화를 했어
받더라.. 그래서 뭐하냐? 그랬더니 막 시끄러워
그러더니 뭐하냐 어디야? 이러더라.. 그래서 나 사게(피시방)이야
여자 : 혼자? .
나 : 응...
여 : 심심하냐?
나 : 응할거없다
근데여기서 좀 기분 좋은 일 있었음..
여 : (시끌시끌 옆에서 막 떠드는 소리..들리더니 갑자기) 야 ㅋㅋㅋ신기해 
      내 과친구들이 너 인거 한번에 맞추네 (얘네 과애들은 나모르고 나도 얘네 모름 싸이에 글많이 썼으니 싸이때문에안듯)
   여 : 나지금 같은과 애들이랑 있는데 심심하면 와
나 : 그래 ㅋㅋ

그래서 갔지 근데 술좀 마신 상태더라고 얘네 1,2차 끝난상태였고 2차끝날때 내가 갔어.
같이 농담좀 하고 잡담좀 하다가.. 내가 아는 근처 술집가서 3차하고

재밌게 놀고 나와서 얘네 집이 근처라서 데려다 주는데 술냄새를 빼고 집에 들어가야 한데..
그래서 좀더 걸어가서 공원에 앚아서 .. 내가 고백해볼까 싶어서 비유를 하나 들었어.근데 병1신같았음..

뭐라고 비유를 했냐면

나 : 내가 만약 10억이 있는데.. 도박을 하면 100억으로 불릴 수 있어 근데 나한테 꼭 100억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어.
      실패하면 10억을 잃을 수 도 있고 잃지 않을 수 도 있어.  너라면 어떻게 할래?

여 : 음... 나였다면 지르고 보겠는데 막상 나라면 못할거 같아. 그래도 너가 그만큼 갖고 싶으면 질러보는거 아닌가?
      아 말돌리지 말고 물어볼거 있으면 물어봐.
..............여기서 한 5초동안 말할까 말까 존나 생각 많이했음.. 결국 내가 말못하고
여 : 뭐 사고 싶은거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아니 이러고 그냥 집에 투덜투덜 왔음. ㅠㅠㅠㅠㅠ비유가 병1신같았다 지금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