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내 이야기 좀 들어봐  
 그러니깐 초등학교때 부터 알고온 여자애였어
 초등학교때의 정말 소꿉친구처럼 정말 친한 그런 여자애 있잖아? 그런여자애
 내가 그 애한테 호감을 느낀건 중2때였을걸 
 근데 걔가 그때 이사간거야 멀리 수도권으로 (참고로 나는 지방사람) 
 그때 걔 집 이삿짐 트럭에 같이 옮기면서 내가 드는 생각 울면서 드는 생각
 아 저걸 그냥 벽에 박아놓고 좋아한다고 이야기할까
 결국 그러지못하고 떠나보내고 나는 이제 고2, 걔도 고2.
 연락 정말 자주하면서 지냈고, 걔가 이사간 이후로 메신저로 그애랑 거의 이야기하고
 1년에 3번씩정도 그아이가 내려와서 같이 놀지. 물론 친구들이랑 같이.
 근데 최근 소식으로는 걔가 장거리연애를하고있나봐 연하랑. 그런데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은 없는듯해
 사귀는거 초반인거같은데 이거이거 진짜 오늘 과외하는데 걔 생각나니깐 숨이 막혀서 아무것도 머리에 안들어오더라
 
 형들이라면 깨지길 기다릴래 얘네들? 어짜피 그 연하 외고 준비한다고 별로 걔한테 잘해주지도 못할거같아
 장거리연애라도 나는 걔랑 우정도있고 정말 나는 잘해줄 자신있거든. 물론 고2가 뭐 연애냐 싶겠지만 진심이야 
 아니면 전화해서 사귀자고할까? 나 지금 걔가 양다리 걸쳐도 괜찮으니깐 사겨줬음좋겠다 나랑.
 형들 나 어떻게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