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대화를 정말 많이하는데.
평소엔 항상 좋거든
진지한 이야기들도 좋고.
대체로 생각이 비슷해
문젠 이야기하다보면 가끔씩 내 전여친에 대해서 묻더라고
최대한 대답 회피하다가 계속 물으니 어쩌다 대답을 해줬는데
여친이 화내면서 그럴거면 전여친한테 돌아가라고 그러네
나는 전혀 그리워하지도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실만 전달하려한건데 여튼.. 그때 싸우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했지

그런데 또 자꾸 전여친 이야기를 가끔씩 물어봐
대답 잘 피하다가 언제 한번 또 똥을 밟았지
전여친이랑 뭐 자주 맛집다니고 그랬다고 말했어.
근데 그말을 할 당시엔 아무렇지 않아하길래 나도 딱히 의식못하고 넘어갔거든
그러다 이틀후에 애 생리 시작하는데 갑자기 그 이야기를 꺼내더라고.
그러면서 비꼬면서 시비조로 나를 존나게 공격하는데.
나도 처음엔 미안하다 사과했어
근데 계속 나를 공격하더라고..
아무리 사과해도 공격이 멈추질않네
"나도 내 전남친이랑 했던거 말해줄까? 궁금해? 우리는 무슨 음식먹었게? 우리 접시도 안썼어. (야한 의미 맞음) 잠자리에서 뭐 제일 좋았는지 말해줘?"
이말에 나도 빡이 돌더라고. 아니 그거는.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ㅇㄴ
그래서 나도 똑같이 비꼬는 투로 공격했지
"어. 뭐였는데 말해봐. 니 전남친 생일은 언제냐. 좋아하는 음식은. 좋아하는 색깔은. 걔 어디 사는데. 걔랑 생일선물 뭐 주고 받았냐. 첫키스는 언제고."
그러더니 울면서 뛰쳐나가더라.
내가 또 존나 싹싹빌면서 미안하다해야하네
아니 왜자꾸 내 과거 묻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