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시작한지 얼마 안된 여친의 과거를 적나라하게 알아버렸다

썸 기간엔 서로의 과거를 어느 정도씩 오픈을 했었다.

여친은, 전남친은 어땠고 몇년을 만나고 어디를 살고

나도, 전여친은 몇년을 만나고 뭐 어떻고 등등 서로 마음이 상할수도 있을 정도의 대화를 몇번 하고

연애를 시작하고, 야쓰도 자주 하게 됐지. 사랑하니까 하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니겠음??

근데 얼마전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

연애 초반 폰 비번을 나에게 알려 줬었지만 판도라의 상자는 열기 싫다고 해서 한번도 안 봤는데

진짜 그 비밀번호를 누르니 열리더라.

뭐에 홀린거 마냥 카톡을 들여다 봤는데 전남친과의 카톡이 남아 있어 봤는데

쌕남을 만난건지 서로 변태스러운 대화가 제법 있더라고.

분명 그러한 행위들도 있었을테고 하 ,,,,

그리고 각종 단어나 화법들 보니까 전남친이 사용했던 말들을 나한테 쓰던것도 있고

연애한지 얼마 안됐는데 결혼을 하니마니 꽁냥꽁냥 하던 애가 맞나 싶기도 하고,,

나 말고 전남친들한테 똑같이 또는 비슷하게 했을거라는 상상을 하고 나니까

그냥 연애만 하고 집어치워야 되나 싶다.

지금은 분명 나 없으면 죽을거 같은 표정을 짓는 여친인데 카톡으로 인해 과거가 상상되니까 미치겠다.

나도 경력직은 맞다. 근데 최소한 지금 여친 만나면서 과거 자료들은 전부 다 날렸다.

현여친한테 충실하기 위해...

근데 걘 1년이상의 주고받은 카톡이 아직 남아 있더라.... 착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