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1개월차 연애중임

첨에는 애정표현도 아낌없이 하고 먼저 계속 다가와주길래 조금씩 관심 생기다가 사귀게됨

사귄후에는 내가 더 많이 연락하고 표현하고 기분나쁠만한 상황있어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줌 ㅇㅇ

그리고 나도 잘못한 부분 있었겠지만 그런거 일일이 다 사과하고 비위 맞춰주려고 최대한 노력함(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딴에는 자존심 버리고 최대한 노력한거임)

얘는 내가 맨날 카톡 보내도 반응 미덥지근하고 리액션도 없음

자기말로는 전에 남자들 여럿 만났고 스펙 좋은 남자들도 많이 만났지만(솔직히 이부분 좀 재수 없더라..) 자기 재미 없다는 이유로 얼마 못사귀고 금방 깨졌다고 함

첨에는 여친이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왜 그렇게 금방 헤어지나 했는데 ㅅㅂ 나도 막상 사겨보니 그전 남자들이 왜 오래 못만나고 금방 떠났는지 알겠더라

그래도 최대한 그런거 티 안내고 맞춰주려고 했는데 진짜 성격인건지 여우짓하는건지 심심하면 읽씹 안읽씹에 내가 한말 꼬투리 잡아서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거임

ㅅㅂ 자존심 버리고 내딴에는 최대한 맞춰주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퍼주려고 하니까 호구로 보는가 싶기도 하고 좀 빡치더라

그외에도 여자어로 살살 긁어대는데 은근 기분상함..

그래서 아까 좀 열받아서 여친이 "오빤 나 왜 만나?"라고 하길래 "나 사실 너 한번 먹어보려고 만나는 거임 ㅋ" 이라고 보냈다 ㅋㅋ

그랬더니 여친 지금 10시간 넘게 답장 없더라

하... 좀 잘해주고 맞춰주려고 하면 여자들은 왜케 기고만장해지냐?

ㅅㅂ 진짜로 거울치료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정신차리려나

그러면서도 지금 이순간에 내가 좀더 맞춰주고 노력해야 하나 생각하는 내자신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