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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유사연애썰(부제: 마지막고백)모바일에서 작성

연갤러(211.234) 2024.08.13 03:11:52
조회 145 추천 0 댓글 0

내가 왜 거잘당했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관계를 확실히 하고자

고백한것도 있다.
여자애가 왈가왈부 뭐 어쩌구해도

결국 같이있으면 좋지만 남자로 안보인다는 이유로

못 사귄다고 한다.
1년간의 만남이 저번주에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인데 약한 이슬람 문화권 여자임

예를 들어 우리가 교회 다녀 하고 술담배 다하고 나쁜짓해도

그냥 교회다녀 이런 느낌?  술 담배 xx 다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외국여자나 한국여자나 본질은 똑같아서 문화차이도 별로 없었다

돼지고기 못먹는거 말고 문화차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두번 째 만난만에 눈 맞아서 키스 박았다.

그리고 나서 몇 번만나다가 고백했는데 차였다.

그때 이유는 만난지 몇번 됬다고 더 만나보자고

2번 3번? 사귀자고 제안했다. 이미 내가 좋아하는걸

아는데 고백이 아니라 제안이지

물론 다 거절 당했지만
나는 그 여자애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만났다. 친구아닌 친구 처럼

손 잡고 데이트하고 키스는 만날때마다 하고

데이트 분위기 좋은데.데려가면 지가 좋아서 먼저 뽀뽀도 해주고

진정한 의미의 유사 연애인듯
그러다가 만난지 6개월 쯤 그 여자애가 나한테.친구로 지내자고 선언했다. 처음엔 나도 당황해서 알았다고 하다가 생각이 바뀌었다.

당장 사귀진 않더라도 앞으류 연인관계가 될 생각이 없다면 나는 만날 생각없다. 친구로 못만난다고 선언하고 연락도 안했다. (레어니고 카톡으로 함)
카톡으로 중간 중간 연락이 왔지만 나는 계속 친구로 못만난다고 했다.

결국 그 여자애가 만나지고 해서 만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치명적인 실수였다.
내가 친구로만 지낼꺼면 못만난다고 확실하게 말했어야햇는데

나도 표정은 굳은척햇지만 좋아서

그래 너는 친구로 지내 나는 너 연인으로 생각할꺼니까 하지만 진짜 친구가 될수 없다는건 너도 알아야된다고
그리고 나서 다시 예전 관계로 돌아왔고 나중엔 xx까지 하는 관계가 되었다. (별로 못함)
그러다가 요 최근 한달간 연락이 시원찮더니 아니나 다를까

친구로 지내자는 얘기가 또 나왔다. 마음이 식었다는걸 느꼇다.

미묘한 언어적 차이까지 이해하지 못한 여자애는 내가 친구로 지내는데 동의한걸로 착각한것 같았다.
그 다음날 서로 만나서 데이트 하는데 손을 잡으니 우리 친구잖아? 하다가 그래 오늘만 손 잡을께 하고 친구가 되기로 마음을 확실히 먹은걸로 보였다.
그리고 나는 고백하려고 준비한건 아니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걸 축하하려고 준비한 작은 꽃을 주었다.
그날 고백할 생각은 없었지만 친구로 지내기 싫어서 관계를 확실히 하고 싶었다. 끝낼지 친구로 지낼지.

그래서 꽃 준김에 사랑한다고 진짜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애는 당연히 거절했다
앞으로 관계에.대해 서로 얘기했다.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사정하듯이 얘기했다. 내가 처음으로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고 있으니까 처음엔 장난식으로 우리 친구지? 친구지? 하는데 나중에는 사정사정하면서 친구로 제발 지내자고 하더라.

처음봤다. 그냥 거절의.의미로 할말 없어서 친구로 지내자는건 들어봤어도 친구로 지내자고 사정사정하는 처음봐서 당황했다.

마음이 흔들리던 차에 그 여자애가 친구로 지내면 키스나 손잡는거 안했으면 좋겠다 불편하다 라는 말을 듣고

나는 확신이 생겼다. 선물해준 꽃을 손에쥐어주고 잘지내라고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여자애는 무슨 소리냐며 당황하다가 나를 와락 끌어 않더니 울먹이며 미안하다고 연신 반복해서 말했다.
친구로 지낼 수 있으면 지낼수 있지만 나는 너를 속이기 싫고 내가 괴로운것도 싫어. 너는 내가.제일 사랑하던 여자였어 만나서 행복했고 즐거웠어 잘지내
여자애는 울먹이며 너무 고마웠다고 잘지내라고 눈물을 보이기 싫다며 잘지내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이 유사연애 관계는 끝났다.
내 입장에서는 1년동안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진 기분이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나한테 남자의 감정을 느꼈지만 사귈정도가 아닌 그런 감정이었겠지. 그리고 나는 저자세로 있고 매력도가 점점 떨어졌겠지.
과거로 가고 싶다 되돌리고 싶다. 나의 나약한 모습.. 뜯어 고치고 싶다. 매력을 스스로 깍아먹는 짓을 알면서도 계속하는 나는 바보 병신.. 다른 여자들에겐 남자처럼 하고싶은대로 잘하면서 항상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나약한 애새끼가 되는지 눈치나 보며 살살 기는지 모르겠다.

1년을 저렇게 했으니

사귀면 편하고 안정감있고 좋을거 같은데 내 마음엔 너가 없어 라는 소리를 듣는 거겠지...

마지막 만남 다음날
내가 준 꽃선물 왜 인스타스토리에 올리고 단 한번도 친한친구 인스타스토리도 안 올렷던애가 나 보라고 올린건지...
그리고 몇일 뒤 웃으면서 자기 얼굴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모습을 보니 나는 이제.잊혀졌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는 밤이다.
다시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진짜.다시 연락이 와서 한번 만나보자라고 연락왔으면 좋겠다.
  

다른 여자 찾는게 더 빠르다지만 진짜.살면서 제일 사랑했던 여자인데... 멘탈은 겨우 잡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엔 가슴이.미어지고 그리워 진다.
매달리면 최악이라지만 매달리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며 오늘밤을 보낸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사실 조언 구하려고 썼다가 일기장쓰듯이 쓰다보니 감정이 정리되는거 같아 좋네.
다시 만나는건 어렵겠지? 그 여자애 성격이면  다시 친구로 지내자면 다시 지낼수 있을거야.. 내가 그렇게 못하지...

친구로 지내다가 다음 기회를 엿볼까?? 라는 나약한 생각이 자꾸 드네.
혹시나... 죽은 감정을 다시 되살려서 성공한 경험이 있으면

댓글로 조언 부탁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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