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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문장주의)아시는 분의 결혼 스토리

연갤러(183.100) 2024.08.26 00:51:02
조회 71 추천 0 댓글 1

영화 같지만 실화같은 지인 이야기

나이 지긋한 지인분이 계시는데 되게 젠틀하심 나에게 매번 존댓말 하시고

존중해주시고 근데 이분 인생사가 재미있어서 적어 봄

지인분의 대학시절 우연히 이상형을 만남

근데 그분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함 웃긴게 번호는 주고감

지인분은 영장이 나와서 군대를 가고 휴가를 나와

다시 이상형의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서 만남 (여성분은 남친이있는상태) 휴가는 짧았고

여성분과 아쉽게 헤어짐 그러곤 편지 좀 주고 받다가 연락이 끊기고

군대 전역 후에 그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었음

그렇지만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무작정 기다리기로 함

그렇게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데 기다림

1년 2년 그렇게 4년이 흐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감

다시 그 여성에게 연락함 전화를 안 받음

그러다 우연히 전화가 옴 알고보니 여성분이 번호가 바뀌고

여성분의 이전 번호 주인이 여성분에게 연락해서 지인분에게 연락이 온거

그렇게 다시 한번 여성분과 만나게 됨 사귀는 건 아님

한 몇 일 만나다가 사연이 있어서 여성분이 해외로 나감

그렇게 잘 되려다가 헤어지게 됨 이때 지인분은 포기안함

그렇게 4년을 넘게 간간히 연락 주고 받으면서 살았다고 함

그러다가 여성분이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냄

여성분은 지인분이 그저 친구로 잠깐의 해프닝으로 생각

지인분은 여전히 여성분을 사랑하고 있었고 충격은 받았지만

그렇게 여성분이 사는 나라로 가서 여성분 결혼식에 참석하고

축복해주었고 지인분도 그 여성분같은 사람을 못만난다면 나도 이번생에는 홀로 죽겠다 라는 생각에

결혼도 안하고 혼자 지내심 이걸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고 사시다가

사람이 버티기 힘들었는지 아니면 주변에서 왜 결혼안하냐 성화에 못버틴건지

나이가 40이 넘어서야 그 이유를 밝히셨다 함

그분도 답답했을거 같음 술에 취해 취기에 친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길 처음 했다고 했음 근데 그 이후로 이 이 일을 쉽게 이야기 할수 있었다 함

솔직히 이쯤 참으면 이야기 풀어도 됨 여성분이 결혼하고 지인분은 혼자 지내신지 10년 가까이 지남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주변에서 그러면 한번 그 여성분 다시 만나봐라 하고

주변에서 이야기 함 그 사람이 잘사는 모습을 보든 아님 무엇을 보든

그 여성분의 현재 모습을 보면 너도 환상이 깨지거나 아니면 뭔가 생각이 바뀔거다.

그렇게 지인분은 그 여성분에게 연락해 만나러 갔고

여성분 근황이 이혼을 두 번 하고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었음

지인분이 여성분에게 나 이만큼 기다려왔다고 이야기함

여성분도 그 말에 감동을 받음 근데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결혼을 전재로 진심으로 사귀고 있다고 함

그러자 지인분은 알겠다고 하며 혹시 기다릴테니 연락달라고 함

여성분은 미안한 마음에 그날 바에서 둘이서 지나간 세월들을 이야기 함

지인분과 여성분의 경험은 달랐지만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하였고

그 부분에 대해 지인분이 자기 생각이나 당시 상황 입장을 설명해주었다 함

그 이야길 다 듣고 여성분은 맞다고 다 좋아해서 그랬다고 이야기 했고

시간이 다되어 갈 때는 여성분이 눈물 흘리면서 공항 바래다줬다고 함

그렇게 지인분은 이미 나이가 나이인지라 새로운 여성 만날 욕심도 없고 더 기다려도 상관없고 결혼안해도 연애 안해도 상관없는 나이라

그냥 혼자 살고 계셨음 그러다 최근 나이에 그 여성분에게 연락이 왔고

그렇게 둘이 만나서 사귀다가 결혼하게 됨 지인분은 내일모래면 50살

결혼식장에서 여성분이 말하길 우린 정말 잘맞고 천생연분이다. 내가 이 사람과 이야길 해보니

나와 정말 잘 맞았고 닮은 부분들이 많다.

인연인가보다고 자신을 기다려준 세월을 생각하면 내가 너무 무심했다고 내가 정말 마음을 몰라줘서 여태 기다리게 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다고 함

두분은 지금 잘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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