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 존나 길고 주작 아님. 근데 내가 봐도 안 믿김
나이는 스무살
나는 좋아하는 애 있고 나름 잘 되어가는 중
여사친은 대학 와서 만난 같은 무리고 남친 있음. 같이 다닌 지는 이제 6개월 좀 넘음
하는 행동만 보면 뭔 생각인가 싶은데 또 평소에 보면 공부 잘하고 사회성 좋고 그냥 존나 멀쩡함
다들 서로 말고는 친구가 없어서 똘똘 뭉쳐다니느라 같이 지낸 기간에 비해 좀 더 돈독한 느낌
내가 여사친이 같이 다니는 애들 빼면 한두명 뿐이라 표본이 되게 적긴 한데 내 상식 선에서 벗어난 행동을 해서 뭔 생각인지를 모르겠음
항상 술 마실 때마다 애들 볼을 쓰다듬으면서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를 체크하고 술이 좀 들어가면 이동할 때 남자고 여자고 안 가리고 팔짱끼고 다님. 싫은 건 아닌데 남친 있는 애가 뭐 이러나 싶음 술이 좀 들어가면 항상 야한 얘기를 하는데 본인 가슴사이즈, 꼭지 색깔, 섹스 썰 등등을 아무 부끄러움 없이 말함. 만난지 한달도 안됐을 때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수위가 쎄짐. 원래 친구들끼리 술 마시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남자끼리도 이런 얘기를 안 한단 말이지.
애가 몸매가 되게 좋은데 그걸 또 본인도 알아서 노출있는 옷을 즐겨 입는데 가슴으로 눈이 갈 때마다 놀리거나 화 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웃음. 근데 술 들어간 상태면 만져보라고 함. 장난치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걸로 장난치는 애는 아님 존나 진심임. 물론 나 포함해서 같이 다니는 남자애들도 한 번도 만진 적 없음. 당연히 가슴 존나 좋아하는데 그래도 선이 있지
애들끼리 섹스 판타지 얘기할 때 겨드랑이 보면 꼴린다고 했더니 그 이후로 반팔이나 민소매 입고 있을 가끔 겨드랑이 보고 싶냐고 물어보고 팔 들어서 보여줌. 고맙긴 한데 ㅅㅂ 이게 맞나 싶음
같이 다니는 애들끼리 여행가자고 얘기가 나와서 준비중인데 남친이 반대를 했음. 혼성이고 우리는 걔 남친이랑 모르는 사이니 나같아도 안 보냄. 근데 얘가 꼭 우리랑 여행 가겠다고 남친이랑 존나 싸워서 결국 이김.
이때부터 얘 남친이 슬슬 불쌍해짐. 근데 그렇게까지 해서 여행을 가고 싶은가
언제 한번은 콘돔 한박스를 주더니 1년 안에 여친 만들고 같이 하나라도 쓰면 선물 주겠다고 함. 내가 아다긴 해도 못생기진 않았는데 일단 묘하게 기분 나쁨
지방에서 올라온 앤데 남친은 두고 와서 둘이 자주 못 만나길래 요즘 둘이 별로 안 좋냐고 했는데 둘이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염장 지름. 좆같음
여자들 원래 남사친들한테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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