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교회에서 처음 만난 여자애가 있음 근데 같은 반 (총 70명 정도 반은 한 8개 9개 있음)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도 “##아? 안녕?”이렇게 웃으면서 인사해주는거 그래서 나도 얼렁뚱땅 인사하고 넘어갔음 근데 이걸 2주 3주 4주 계속 이름 부르면서 인사해주는거임 인사를 해줘서가 아닌 나도 마음이 있었음 그리고 그 시간 동안 같은 반이라 끝나고 반모임을 하는데 그 반모임에서도 얘기하고 뭐 다 같이 밥도 먹었음 그러다 한 5주 정도 되었나 인스타 팔로우가 옴. 며칠지나서 내가 먼저 뭐하냐고 연락 했는데 뭐뭐 하고 있었다 넌 뭐하냐 이런식으로 와서 처음엔 나름 괜찮았음 연락을 계속했었는데 정작 연락 한 지 몇주 지닜을 때 부터 선연락은 절대 안 오는거임. 점점 답장텀이 길어지고. 처음에 비해서 이끌어가려는 느낌도 전혀 없어짐 근데 겹친구가 있어서 물어보니까 모범생의 표본인 사람임. 그래서 관심이 없는거 같길래그냥 연락 끊어짐 원래 막 먼저 인사하고 그런 애냐 겹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많이 친하진 않은데 엄청 소심한 얘래. 그렇게연락이 끊기고 다시 교회에서 보니까 나. 쌤. 여자애. 이렇게 있다가 쌤이 걔한테 내 얘기하니까 쓴웃음 짓길래 내가 착각한건가란 생각이 빡나서 뭐 지금은 인사도 안하고 관계파탄남. 내가 이해가 안되는 이유가 

첫번 째, 진짜 옆에 있으니까 인사 해줬다기엔 진짜 거리가 너무 멀었음 예의상 해준다는 느낌도 없었고 

두번 째, 처음에 뭐하냐 물어봤을 때 뭐뭐 한다 너는 뭐한다 라는 식의 역질문이 온거면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는 거 아닌가?? 

계속 해보고 싶은데 부담스러워 하는 거 같은 느낌이 본능적으로 들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감이 안잡힘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애라 백번 양보해서 답장 늦게 오는건 이해하는데 선 연락도 한 번도 안 왔고 이어갈려는 그런 뉘앙스가 없어졌음 

조언 좀 해주라 자다 깨서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거라 생략된 부분도 있는 거 같다  두서 없는데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