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째 여자
고3때 존나 좋아서 죽는줄 알았는 태어나서 처음 사귄 여자친구 이쁘고 착하고 그랫는데
나 서울 오자 마자 제일 친했던 선배랑 바람 났어
서울 가기전에 그 선배가 왜 10만원 주면서 용돈이나 하라고 햇는지 알거 같애
2번째 여자
대학교때 내가 진짜 매달려서 사귄 여자친구 였는데 다른과 톱이었어
존나 매달렸지 그랬는데 서울에서 올라와서 처음 만난 제일 친한 친구랑 연분 나버림
계속 지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서 한 6년 쯤 뒤에 그래 다 옛날 일이지뭐 하고
소주 먹고 풀었는데 얼마전에 친구들끼리 여행갔는데 거기서 불더라

"그래도 그때 나랑 사귈때 내가 안자서 다행인거 같애 지켜줬으니까"

"나 걔랑 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색히

3번째여자
사귄지 일주일정도 됐을때 핸드폰에 옛남자 사진을 봄
그냥 지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부터 연락 두절
하..운명이 아닌가 보다 했는데
화이트데이때 갑자기 연락옴
사탕 조그만한거 주고 그냥 차나 마셔야지 했는데
자기 힘들다고 다시 사귀면 안되겠냐캄
그래서 그러자 하고 밤새 술마시고 놀고 했는데
다음날 아침 눈떠보니 미안하다는 쪽지와 함께 연락 두절
허허허 시발

4번째 여자
이쁘고 키도 컸고 어렸고 고양이상에 어딜가든 눈길 받는 아이였는데
확실히 세대차이가 났었지 그래도 난 좋으니까 어떻게든 커버하려고 했는데
친구랑 연분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그 친구가 2번여자 바람날때 나랑 같이 술마셔주고 그 바람난 친구 존나 욕한 색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시발 그랬음
그러고 흐지부지 하다가 깨졌음




여기까지 하고나니 여자가 좀 두렵더라
그래도 혹시나 괜찮은 사람 있을까 해서 소개팅도 받고
미팅도 하고 했는데 안이어지더라고

그래서 체념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얘기 하면서 공연이나 영화 같은거 얘기 하다보니 맘에
통해서 만난 지금 여자친구
이제는 뭐 남들 부럽지 않고 과거사 슬프지도 않고 좋음




한줄요약: 친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