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연상갤은 첨오는데..

나오늘 2년친구한테 고백했다.

진짜

난 그냥 평생친구로도 만족한다고 생각했거든 예전부터.

근데 얘랑 친해질수록 그게 너무 힘든거야 얘가 하는얘기에 남자얘기도 많고 요즘 누구랑 잘될거같다느니 그런얘기도 많고.

내가 얘를 좋아한다는거 아무한테도 얘기안했는데 어제 친한친구한테 술먹고 얘기하는데 진짜 너무 편한거야.

그래서 오늘 그냥 확 말해버리자고 결심했어

그동안 서운한거. 내가 자기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런거 다 얘기할라고 준비했는데

막상 말하려니까.. 나 너 좋아해 이말밖에 못하겠더라.. 고백하다가 눈물나가지고 고개돌리고... 시발 고백할때 울다니 병신처럼보였겠지??????

그리고 얘가 나 정말편한친구이상으로 생각안하는거 알고있으니까 그냥 대답하지말라고 나 편하려고 하는 소리라고 했음..

얘가 나보고 내가 그런줄도 모르고 그동안 행동들 미안하다고 했고.. 그리고 자기 쌩까지말라는데.. 그냥 당분간은 잠수를 타야겠어 내가 민망해서 휴... 아시발 지금 또 눈물나네......

읽어줘서고마워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