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7살임 집도 어느정도 잘살고있음 그런데
친구0명 고졸 잘하는거 하나도없음 운전면허도없음
할줄아는거 메이플밖에 없음
옷 존나 못입음 와꾸 씹창 운동안해서 지방덩어리에 거북목좆댐
본인 스타일링 할줄 아예모름 여자만나면 눈 못마주침 말 못함
군생활 개씹폐급 욕쳐먹고다님
내가 27살인게 믿기지않음 내 정신연령은 20살에 멈춰있는데
지난 7년동안 메이플말고 한게없으니 그런듯

제일 크게 와닿는건 내가 이 사회에 전혀 도움 1도안되는 구성원이라는것 당장 인스타 들어가서 고등학교 동창들이나 군생활 하면서 만난 사람들  염탐하면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대부분 자기관리 잘해서
예쁜애들 못생겨도 옷잘입는애들 운동영심히해서 바디프로필 찍는 애들 또는 연애하는거 올리거나 맛집탐방 하고 카페탐방가고
취업한거 올리는애들 등등 다들 사회구성원으로서 무언가를 열심히하면서 살고있거나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있는거같음

그런데 우리부모님만은 나를 포기하지않더라고 무엇이든해라 지원해주겠다 언제까지 그렇게살래 등등 잔소리들을때 부모님한테 너무미안함 내가 개좃병신인게 너무미안하고 우리 부모님도 나를 다른 사람들처럼 정상적으로믄 살기를 바라는데 마음 잡으려해도 어디서부터시작해야할지 감도안오고 두렵고 막막하고 자신이없음 내가 의지박약인것도 맞고

생각해보면 원래 이렇진 않았음 학창시절때만 해도 씹인싸는아니었어도 입담좋고 애들이랑 잘 어울리고 알바하면서도 내가 신경쓰고 잘했으면 더 좋은 인연 좋은 결과들이 있었을거임
그치만 어느순간부터 자존감박살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인터넷만이 나를위한 세상인거같고 그렇게 살다보니 이꼴난거같음 동창들이랑은 연락다끊기고 대학도안다니고 취업도안하니 사회생활하며 인연만든것도 없고 군대가서도 좋은 동기 좋은선후임 분명히 있었고 나에게 먼저 다가온 사람들도 많았음
하지만 결국 제발로 기회를 걷어찼지
이유는 그런 사람들 카톡프사보고 아.. 다들 사회에서 무언가하다왔구나 혹은 나가서 무얼 할거구나 등등 하지만 나는 프사 없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감각이생기더라고 나는 저사람보다 아래다 나는 동급이아니다 이런느낌? 그러면서 내가 먼저 사람들 피하고 다니고 그렇게살다보니 지금 이꼴난ㄱㅓ겠지
그냥 부모님한테 너무미안하고 나도 개좃병신같고 감수성 터져서 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