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는 레알 노래 전성기라 두려울게 없었지만

원러브는 노래방에서 감히 신청을 못했었어

그런데 친구가 "야 너 원러브 함 불러봐라 힘들면 도와줄게 "해서

아오 시파 조됬다하고 삑살만 내지말자라고 불러봤는데

이상하게 다 올라갔고, 그렇게 끝까지 불러놓고 나도 참신기해 했어

정말 신기했던건 학원을 안다녀서 노래부르다보면 목에 힘은 그냥 아주 들어가는건 기본이었지만

미성빨로 밀어붙이던 시절이었는데

그때는 목에 힘도 안들어갔고 정말 편하게 불렀던 기억이 나. 하지만 곡 전체가 같은 톤이어서 감정넣을 겨를은 없었지만

그때가 노래부르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었엉 ㅋ

하지만 그동안 담배를 배우기 시작하고 이수가 \'당신은 성관계를 했습니다.\'때이후로

이수노래를 언젠가부터 안부르게 됬었는데,

사실 여기 오게된것도 대학가요제 예선 노래로 뭐부를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엠맥겔 클릭해서 들어온거거든

여기 글 읽다보니 예전에 고등학교때 사랑을 찾아서 그 안올라가는 노래 어떻게든 불러보겠다고

고3인데 노래방에 돈 저금매일하러 갔던것도 기억나고

대학 올라와서도 이수 리턴즈인가 그거 들었을때 부왘싼것도 기억난다. ㅋㅋ

1학년때에도 가요제 신청했었는데 리턴즈나온 앨범중에 내가 좋아했지만 타이틀곡은 아닌 곡 불렀다가

너님 이거 사람들 모름여 잘부르는데 ㅈㅅ 이러고 탈락한것도 생각나네 ㅋ

보니까 미로도 기억난다 진짜 노래방에서 부를때마다 속에서 욕을 몇번을 했었지

삐에로는 정말 감정이입 잘되는 노래였고

마지막 내 숨소리는 여자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혼자 오락실 노래방에서 부르다가 펑펑 운것도 기억나네 아 쪽팔린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나보고 취미가 뭐냐! 라고 물어봤을때 \'노래요\'라고 할 수 있었던 계기가

엠시더 맥스였던거 같아. 그리고 오랜만에 엠맥겔에서 글읽어보면서 옛날생각 진짜 많이 하고 간다 ㅋ


하지만 정작 이번 대학가요제 예선에서 부를곡은 테이의 - 같은 베게를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