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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세계의 기네스 기록촌 근황 2부
얼음으로 가득찬 통안에서 오래버티기 폴란드 , 루카스 스푸나, 4시간 2분 눈가리고 포테이토헤드(토이스토리 캐릭터) 빨리 조립하기 호주, 브렌든 켈비 , 10초 88 좆으로 1분간 트래핑 많이하기 나이지리아, 추쿠웨부카 에저가 , 158개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긴 여자 우크라이나, 아이아 나시로바, 257.33cm 세계에서 가장 다리가 긴 여자 미국, 메이시 커린 , 다리길이만 135.267cm 특이사항으론 오른쪽 다리가 더 짧다함 (134.3cm) 가슴에 뚜러뻥 붙히고 1분간 성냥 많이 켜기 일본 , 카즈히사 우에쿠사 , 73개 성공 1번 점프로 쌩쌩이 많이하기 일본 , 키라토 히카타 , 8회 성공 1분동안 머리로 철근 많이 구부리기 인도, 빕시 카라디 , 24개 성공 하이힐 신고 100m 달리기 독일 , 안드레 올토프, 12.42초 4족보행 로봇 100미터 달리기 한국 , 카이스트 DRCD LAB (기계공학과 동적 로봇제어연구실) , 19.87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컵스태킹(개인전, 여성부) 한국, 김시은, 5.255초 핫소스 한병 가장 빨리마신 남자 독일 , 안드레 올토프 , 7.84초 (하이힐달리기 그새끼 맞음)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숨을 참은 남자 크로아티아, 부디미르 소바트 , 24분 37초36 그저... 대단하다 지구촌!
작성자 : Lauren고정닉
스압)싱글벙글 우주 문명의 5단계 (카르다쇼프 척도)
1964년에 소련의 천문학자 니콜라이 세묘노비치 카르다쇼프는 어느 정도 발전된 외계종족이라면 고유한 형태의 복사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에너지 이용 정도에 따라 I, II, III단계로 나누어진 척도를 제안했다. 더 세부하게는 이 공식을 사용한다. 또한 농업혁명, 산업혁명 같이 문명은 거대한 규모의 변이를 받는데, 유형이 변경될때는 사회적 대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래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의 카르다쇼프 척도로 미치오 카쿠같은 과학자들이 제시한것과 각종 매체에 나온 것들을 섞어봄. 허무맹랑해 보여도 재미로 보길.) --- 제 I 유형 - 행성급으로 에너지를 이용하는 문명 4*10^17 와트 이상의 에너지를 운용 가능. - 현재 지구의 문명은 0.72 유형 정도로, 한 22세기 쯤이면 제1유형에 도달할거라고 보고 있으며 지금보다 1000배 이상의 에너지를 운용 가능해진다. - 핵융합, 혹은 더 나아가서 반물질 원료를 신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생산 가능한 에너지량도 엄청나고 고갈될 위협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 날씨와 기후를 거의 마음대로 제어하고 지진과 화산활동 등 지각활동까지 통제할 수 있다. - 가까운 위성, 소행성, 행성 등지에 광산과 식민지를 개척하며 거기에서 자원을 캐낸다. - 바다 위와 밑에도 도시를 건설하고, 지상에서 우주까지 이어지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건설한다. - 대체에너지 발전을 광범위하게 보유하고 있고 또한 지구 궤도에 거대한 태양전지를 건설해서 에너지를 원격으로 지상으로 이송한다. -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 등 거의 모든 질병을 정복하고 평균수명이 100세 이상으로 늘어난다. - 인공지능이 인류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술적 특이점을 넘고, 기술발전을 가속화하는데 도와준다. - 지구촌은 하나의 공통문화권을 형성할 것이며 기존에 존재하던 여러 분열과 갈등, 반목을 해소할 것이다. 제 II 유형 - 항성급으로 에너지를 이용하는 문명 4*10^26 와트 이상의 에너지를 운용 가능. - 인류가 이 단계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1000년은 걸릴것으로 보이고 있다. - 태양계 이외의 다른 항성계들을 여러 개 개척했다. - 초광속 이동이 가능한 워프나 초공간 도약 등의 이동기술을 개발했을 수도 있다. - 자가복제가 가능한 로봇 등을 이용해 행성 규모 이상의 건축물들을 건설할 수 있다. - 더 나아가 별을 감싸면서 별 자체의 에너지를 운용하는 다이슨 스피어를 만들어 운용 가능하다. - 태양이 죽어도 다른 항성계로 피하거나, 태양이 죽는 것 자체를 방지하거나 인공태양으로 대체할 수 있다. - 테라포밍을 통해 특정 행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손쉽게 조성할 수 있다. - 날씨를 마음대로 제어하여 빙하기를 피해갈 수 있으며,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이나 혜성의 방향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 개개인은 불로장생에 가까운 생명을 누릴 수도 있다. 제 III유형 - 은하급으로 에너지를 이용하는 문명 4*10^37 와트 이상의 에너지를 운용 가능. 플랑크 에너지보다도 더한 에너지로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조차 적용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다. - 은하 전체에 퍼져 적어도 수백만개에서 수천억개의 행성계를 개척했으며 최대한 적게 잡아도 이때까지 10만년은 걸린다. - 마찬가지로 자가복제가 가능한 로봇으로 은하계를 완전히 개척하는 기간을 줄일수 있습다. 어느 행성계에 다다르면 거기서 스스로 복제해서 다른 별로 또 퍼지고... 이런 식. - 웜홀을 통해 은하 전체에 정보와 에너지를 공유하는 일종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중심부의 초거대질량 블랙홀이나 나선팔의 회전, 시공간의 균열 등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감마선 대폭발이나 퀘이사를 이용할 수도 있다. - 수도 없이 많은 별들을 고작 건축자재처럼 다루면서 마음대로 파괴하고 생성할 수 있고, 위치를 옮길수도 있다. - 소규모의 우주를 창조할 수 있다. - 은하계 한쪽에서 다른 한쪽까지 빠른 시간 내에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은하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만약 인류가 이때에도 존재한다면 기계인간 등 현재와는 꽤 다른 모습일 것이며, 지역마다 환경에 알맞게 진화한 여러 종류의 인간이 존재할 것입니다. - 원한다면 은하 곳곳에 생명을 창조하거나 곳곳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진화와 발전을 유유히 지켜보며 인도할 수 있다. 제 IV 유형 - 가시우주급으로 에너지를 이용하는 문명 4*10^45 와트 이상의 에너지를 운용 가능. 참고로 기존의 카르다쇼프 척도에는 III단계까지만 있고 그 이상은 후세에 추가한 개념이다. - 인류와 기존 유기 생명체의 이해력을 아득히 초월해 추상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들의 기술은 우주의 섭리와 구분짓는것 자체가 불가능해서 관측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 - 만약 인류가 여기까지 도달한다면 적어도 수억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우주의 모든 물질은 물론이고, 우주의 90%를 차지하는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우주의 물리법칙 자체에 간섭이 가능하다. - 이들에게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이나 물리법칙 따위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한낱 장난감에 지나지 않으며, 시간선 자체에도 개입하여 역사를 바꿀 수 있다. - 수도 없이 많은 은하계를 고작 건축자재처럼 다루면서 마음대로 파괴하고 생성할 수 있고, 위치도 옮길 수 있다. - 우주 전체에 정보와 에너지를 공유하는 일종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시공간 자체를 이용해 수천만 광년이 넘는 건축물을 지을 수 있으며 통상적인 방법으로 파괴가 불가능하다. - 우주 한쪽에서 저쪽까지 순식간에 움직일 수 있으며, 다른 차원이나 평행우주까지 세력을 진출 할 수 있을 것입다. - 물리적인 육체는 이들에게 딱히 큰 의미가 없으며 일종의 신에 가까운 정신체로써 존재합니다. 물리적인 형태든 물리적이지 않은 형태든 마음대로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제 V& VI 유형 - 다중우주급으로 에너지를 다루는 문명 ∞ - VI는 무한우주 전체를 다루는 문명이다. 전지전능에 가까우며, 시공간 자체를 초월한, 신이라고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는 문명이다. - 엔트로피의 극한 상승으로 생기는 빅 프리즈, 즉 우주 종말에서 살아남았거나 살아남을 수 있다. 혹은 엔트로피 자체를 역전 가능하다. - 무수하게 많은 평행우주들을 파괴하고 재창조할 수 있다. - 모든 시간선과 평행우주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 시공간을 초월해 과거 현재 미래에 일어나거나 일어나는 모든 일과 가능성을 양자 단위 이하까지 알 수 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1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시리즈] 수산시장 관련글 · 2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 1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 4월이 된 지금, 무슨 수산물을 먹으면 좋을까요?(서울기준) · 바닷가에 놀러갔는데 무슨 회를 먹어야 할까요? · 알고 까자, 소래포구! · 광어의 진실, 광어는 고급 생선인가?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2편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바닷가를 낀 제2의 수도, 붓싼 혹자는 이야기한다 '회는 서울이 제일 싸요! 현지가서 먹어봐야 바가지 쓰고 비싸기만 해요!' 맞는 말이다. '얼추' 말이지.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먹는 회가 광어, 연어, 우럭등등의 양식어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양식어종은 양식하는 그 지역이 아닌이상 서울에서 더 싸다...! 인구가 워낙 많아서 규모의 경제가 작용되기 때문임 요컨대 완도에서 양식된 광어가 서울까지 오는값 < 강원도까지 가는값이며 서울은 무지막지한 인구 탓에 객단가를 낮출수 있는데, 반대로 강원도같은 곳은 객단가가 많이 높아진다. 서울에서 광어 열마리 팔릴때 강원도에선 한 마리도 안팔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서울이 오천원마진 열마리 팔아서 오만원 벌때 강원도에선 만원 마진 붙여도 만원밖에 못 번다.(이건 어디까지나 예시다.) 그래서, 양식어종은 서울이 싼 게 당연하다. 어지간하면. 물론 관광지 수산시장 양아치들이 바가지 씌우는것도 팩트다 여하튼, 그럼에도 붓싼가서 회한사라 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테니 이런 글을 남겨본다 본격적인 공략글? 이라기보단 '노량진 고인물은 이렇게 지방가서도 이득을 보는구나' 정도의 여행기로 받아주길 바란다. 때는 오늘 새벽. 고등학교 동창 아홉명과 함께 부산을 기어갔다. 아침으로 부산역 근처 초량전통시장에서 3000원짜리 국밥을 먹고.... 짐을 숙소에 던져놓은 뒤,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자갈치 시장 자갈치시장 근처에 있는 신동아시장(소위 자갈치시장이라고 불리는건 이 둘이다.) 다만..... 별 기대는 없었다. 지금껏 자갈치를 여덟번정도 가봤는데, 실제로 먹은건 세번밖에 없을 정도로 썩, 메리트는 없었거든 여기서부터 지방 수산시장을 다닐때의 꿀팁이 나온다. >지나치게 관광지화 된 곳은 피하라 어종은 서울에서 보는 양식어종이 주류. 이따금 서울에서 보기힘든 자연산 어종이 보여도.... 가격을 비싸게 부른다. 이런건 잡어박스라고 부르는데, 킬로당 3.5~4만원정도 줄가자미(이시가리)는 300~400그램사이즈가 킬로 8만원 (https://m.blog.naver.com/daddypig/221923064483)출처 이런 등가시치(고랑치)같은 잡어도 킬로당 4만원 부름 현지에서 털게라고 부르는 왕밤송이게인데, 왕밤송이게이게이도 킬로당 6을부르더라 이건 서울 올라와도 서울수산같은 노량진도매점쓰면 3만원대거든... 가격이 기본적으로 세서 추천을 하려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단 괜찮은 시장, 관광지화가 덜된 시장을 찾는 게 중요하다. 그나마 중도매인이 하는 이 위판장은 가격대가 괜찮은데, 여긴 또 취급하는게 패류뿐이라 내키지가 않단말이지. 그래서 우린 간단한 구경만 마치고 다대포항을 찾아갔다. 부산 구석에 위치한 수산시장이다. 다대씨파크와 활어 재래시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일단 여긴 들어가자마자 느끼는게. 자갈치보다 훨씬 싸다. 관광지화가 안됐거든. 위에 4만원 부른 고랑치? 여긴 3만원부터 부른다. 나는 2.5에 먹었다. 심지어, 여긴 직접 배 띄워 잡는 곳들이 많아서 양식만큼이나 자연산 어종 비중이 높다! 전체적으로 물이 좋다는 거다. 물론 이런 부산 수산시장은 기장, 명지 등등이 있지만... 나는 다대포항 중에서도 다대씨파크를 가장 추천한다. 왜? 회를 진짜 깔끔하게 떠주는 곳이 있어서 칼솜씨가 무지막지하게 뛰어나단건아닌데(잘하긴함) 회를 깔끔하게 뜬다 이게 진짜 중요하다 회 깔끔하게 떠주는 업체<<< 노랑진에선 나름 일반적이지만 지방 수산시장엔 거의 없다. 비늘을 안치고 빨리빨리 뜨다보니, 회를 물에 빨거든. 그럼 회 맛이 날아가버린다...! 그래서 나는 지방가면 잡어먹으라고 추천함(바닷가에 가면 뭘 먹는게 좋을까요? 편 참고) 그냥 쌈마이로 물빨래회 초장찍어먹으면 평타는 치니까 값비싼 어종 물빨래해 먹는다? 돈 아까운짓임 내가 지방 수산시장에서 고급어종 잘 안먹는 이유 근데 여긴 진짜 깔끔하게, 전문 일식집급으로 깔끔하게 회떠주는 곳이 있어서, 부산 여행 시 내가 고급어종을 유일하게 먹는집이다. 여하튼, 고랑치 1.2kg 2.5만원에 산다음, 뭘 먹을까 해서 국내산 뺀찌사이즈 돌돔 킬로당 4만원, 2kg를 선택했다. 굳이 자연산 아닌데 이걸 고른이유? 이렇게 먹을거 애매한 철엔 이만한 게 없거든. 또, 노량진까진 요상하게 국산양식돌돔이 잘 안올라와서(대부분 큼지막한 1kg이상 일산양식이다) 나름대로, 부산의 지역색이 있는 어종이다. 돌돔은 작아도 돌돔인만큼, 킬로 4만원이면 소매가치고 괜찮다 생각해서 샀음 다음은... 줄가자미(이시가리) 800g사이즈 제철은 아니지만 킬로당 6만원에 먹고옴 줄가자미<<< 제대로 맛보려면 원래 키로급은 돼야함. 300g짜리? 싸긴한데 그건 '줄가자미 맛'이 안나서 근데 이건, 1kg보다 좀 빠지긴해도 거기에 가깝다보니 '줄가자미 맛'이 나더라 뼈째 씹히는 식감과, 뼈 씹을때마다 기름 줄줄나오는데 제철이 아닌데도 맛있더라.... 그리고 아나고 1kg 2.5만원 성대랑 쥐치 서비스 받아서 회떴음 (좌측부터 줄가자미, 그 오른쪽엔 위에서부터 쥐치 고랑치 성대, 우측은 뺀찌사이즈 돌돔) 그렇게 이 두접시 또 이런거(아나고) 두접시 나와서 배터지게 먹음 초장집 올라가서 뭐 매운탕에, 소주 인당 한병넘게 조졌는데 한사람당 3.2만원 나오더라 서울 일반횟집가면 딱 요정도 나오잖음? 광어우럭먹고. 딱히 배부르게 먹지도 않았는데 근데 여기선 줄가자미에 뺀찌사이즈라고 하지만 돌돔에, 잡어조합(고랑치 쥐치 성대) + 입가심용 아나고까지 배터지게 먹고 3.2나왔음 살짝, 썰을 풀어보자면 여긴 다대씨파크의 진활어라는 곳임 1층 136호인데 사장님이랑 떠들다 사진은 안찍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하는곳인데 여길 알게된건 2년전 혼자 부산갔을때였는데,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잡어를 샀었음 근데 시발 회가 안나오는거임 30분 기다려도 안나옴ㅋㅋ 왜안나오나 하고 봤거든? 앞손님이 전어를 시켰는데, 전어 한마리 한마리를 다 비늘치기하고 수분제거하고계심ㅋㅋ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솔직히 심한 말로 하면 좀... 무식하다고도 할 수 있는짓임 고급어종도 아니고 꼴랑 전어를? 아니 1kg 12마리 올라가는걸 다 하나하나 비늘치고 물기뺀다고?ㅋㅋ 맛은 있겠지. '아주 조금 더' 꼴랑 전어니까 근데 걍, 인건비도 안나오는짓임 나도 그때 양태랑 용치놀래기같은 천상 잡어 2.5만원에 1.5킬로 사서 먹는데 그걸 또 똑같이 손질해주시더라ㅋㅋ 20분내내 사실 다대씨파크는 구조가, 아래 소매상에서 회 팔아 초장집으로 넘기면 초장집에서 회도 떠주는 특이한 구조임 근데 그걸 사장 내외분들이 그냥 하시는거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으라고ㅋㅋ 근데 난 그거 보자마자 이제 생각함 '아, 이제 부산에서 고급어종 먹을 곳 생겼다.' 잡어는 저래봤자 별 효과 없지만, 고급어종은? 맛 차이 존나 심함 ㅇㅇ 물론 장점만 있는건 아님 진짜 회가 늦게나오거든 오늘 우리가 먹은거? 주문하고 한시간뒤에야 먹음 막 칼솜씨가 엄청 현란하고 대단하다기보단 그냥 모든 절차를 극 FM대로 하신다는 느낌이라 마릿수만 열몇마리에 줄가자미는 손질 빡센걸로 유명하니... 그럼에도 내가 여길 추천하는 이유는,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수산시장에도 이런 문화가 자리잡길 바라기 때문임 오늘 먹은 이시가리. 서울 올라오면 엄청 비쌈. 아마 소매점에서 킬로 16는 부를거임. 새벽경매가가 9만원 이상 찍히겠지. 이시가리 뿐일까? 자연산 붉바리, 다금바리(자바리), 멍가레(범가자미), 자연산 돌돔 등등의 0티어 어종은 산지가 구조상 쌈 양식 어종 가격이 구조상 서울이 싼것처럼, 이런 어종은 산지가 싼거임 근데, 그놈의 씨발 회 물에 빨아버리는 문화때문에 가격 싸고 싱싱한 산지에서 0티어 고급어종을 입에 댈 수조차 없음 그냥 추가금 내고 일식집이든 노량진이든 가서 회 물에 안빨아서 먹고말지ㅋㅋ 근데 이거 존나 아까운짓 아니냐? 나야 디씨에서 똥글이나 싸는 새끼지만 입질의 추억님이든, 다른 수산물 유튜버 분들이시든 관련 주제 본격적으로 다뤄서 적어도 고급어종은 신경써서 회떠주는 문화가 퍼졌으면 함 진활어 사장님은 솔직히, 모든 어종에 그러지 마시고 고급어종만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고 난 이해하지만 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리는대로 힘들고 회 뜨는 사람은 회 뜨는 사람대로 힘들잖음 모두가 상처받는 세계의 완성이다.... 잡설이 너무 길어져버렸지만 3줄요약하고 끝내자면 1. 부산 수산시장 방문 계획이 있다면, 관광지화가 덜된 수산시장을 찾아라. '다대, 명지, 기장' 이것만 해도 관광지 수산시장 가는거보다 훨씬 싸다. 2. 양식은 어차피 서울이 더 싸니 자연산을 찾자(바닷가에 가면 뭘 먹으면 좋을까요? 편 참고> 그냥 잡어 싸게먹는거 추천 or 고급어종은 회 저렇게 깔끔히 떠주는곳 있을때만 추천) 3. 고급어종 물빨래하는 문화는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다!!! 아마 내일은... 어디로 갈지 모르겠는데, 수산시장을 가게되면 2편을 조만간 올려보겠다!
작성자 : 수산물학살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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