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계절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봄 내음이 가득한 5월이 다가온다. 5월은 가정의 달인만큼 가족들과 함께하는 날이 많은데 이번 글에선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해 보려 한다.
어릴 적부터 함께 해온 포켓몬스터, 다가오는 5월 1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은 성도지방에서 8개의 배지를 모두 모아 은빛대회에 참가한 '지우'가 결승 토너먼트에서 숙명의 라이벌, '바람'을 마주하면서 배틀을 겨루는 이야기이다.
국내 방영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널 시리즈 미공개 에피소드 262-276화를 리마스터링하여 극장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2030세대들에게 익숙한 주인공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영화가 될 것이라 본다.
다음 영화는 장난감으로 다들 한 번씩은 접해본 실바니안 패밀리가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은 세상 어느 곳보다도 행복한 실바니안 마을에 올해도 1년에 한 번 있는 별 축제가 찾아온다.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는 축제날 엄마 생신인데 어떤 선물을 할지 전혀 떠오르지 않아 고민중이다. 게다가,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올해의 나무"를 선택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까지 맡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꼬마참새 리차드: 신비한 보석 탐험대'이다. 아프리카의 해변에서 황새 가족의 따듯한 보살핌 속에 뛰어난 비행 실력을 지닌 용감한 참새로 자란 리차드가 친구인 앵무새 '키키', 올빼미 '올가'와 함께 우연히 위험천만한 사막을 지나 신비로운 도시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곧 공작새 '자마노'의 부하인 대머리황새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도시 참새의 리더 '사미아'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자신을 구해준 도시 참새들이 탐욕스러운 '자마노'에게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차드'와 친구들이 그들을 구하는 내용이다. 인기 영화 '미니언즈'와 '씽'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영화로 재미와 함께 감동까지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위에 소개한 영화 모두 5월 1일 동시 개봉 예정이다. 다가오는 5월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 생활을 즐기며 보내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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