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 'CRUSH'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는 유압프레스가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이모티콘 인형 등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을 짓뭉개고 그 자리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자리한다.
애플의 의도는 아이패드 프로 하나로 창작활동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CEO는 자신의 SNS에 이 광고를 공유하며 "아이패드 프로가 만들어낼 것들을 상상하라"는 문구의 게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창작자를 상징하는 물건이 짓눌려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소비자로부터 '인간의 창의성을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고 사과 끝에 결국 TV송출이 취소되었다.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엑스(트위터)에 게재된
이런 상황 속 이틀 전인 5월 16일 목요일, 삼성이 글로벌 채널을 통해 애플을 저격하는 갤럭시탭S9 광고인 "Uncrush"를 공개했다. 광고에서 음악가는 여러 색으로 칠해진 바닥에 부서진 기타를 들고 갤럭시 탭S9를 통해 악보를 보며 연주를 한다. 연주가 계속되며 40초 남짓한 영상의 말미에는 '창의성은 부서지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는 iPad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영리한 조롱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추가적으로 삼성은 캡션에서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밝혔다.
현재 광고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며 삼성의 앞글자를 따 'S급 마케팅이다'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해당 광고에 대해 "이는 애플의 광고를 조롱하는 영리한 방법이며 전체적으로도 매우 세련되게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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