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음주, 비만… 발기부전 위험 높인다… 첫 성교 나이도 영향

메디먼트뉴스

2024.05.28 2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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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그리고 어린 나이에 첫 성관계를 갖는 것이 발기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산서대 의대와 공동 연구진은 유럽인 남성 22만 3,805명을 대상으로 9가지 생활 방식 요소와 발기부전 간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흡연 기간이 길거나 주당 음주량이 많을수록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꾸준한 흡연이 세포 산화 작용을 일으켜 혈관을 손상하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생식기로의 혈류 흐름을 방해하여 발기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잦은 음주 또한 혈관 내피세포를 자극하고 압력을 가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높은 BMI는 과체중이나 비만을 의미하는데, 비만 세포가 남성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면서 발기부전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진은 첫 성교 연령에 관해서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성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으면 관계가 상상한 것처럼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런 경험이 오히려 남성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참여한 산서대 비뇨기과 시우가 교수는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생활 요소들이 발기부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 상당히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커피 섭취량, 신체 활동 시간, 앉아 있는 습관 등 다른 생활 방식 요소와 발기부전 간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의학(Sexual Medicine)'에 지난 2월 게재되었다.

▶ 흡연, 음주, 비만… 발기부전 위험 높인다… 첫 성교 나이도 영향 ▶ 문신, 림프종 발병 위험 21%↑… 크기는 상관없어 ▶ 에이티센스 '에이티패치' 활용한 에베레스트산 부정맥 위험 임상, 세계적 학술지 'JAMA Cardiology' 등재 ▶ LG화학, 해외 에스테틱 의사 초빙해 글로벌 미용 필러 '이브아르' 우수성 알렸다 ▶ 경동제약, 헬스케어 신사업 설명회 개최 ▶ hy,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자문단 위촉 '산업 경쟁력 강화'▶ 옵티팜, 이종심장 이식 국내 최장 생존 기록 새로 썼다 ▶ 아모레퍼시픽, 대한모발학회서 헤어 오가노이드 연구 성과 발표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참가 '고객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 나선다 ▶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 5월 28일~31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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