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올해 1분기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심각한 저출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태어난 아기는 6만 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994명(6.2%) 감소했으며, 이는 3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 또한 1분기에 0.76명으로 집계되어 1년 전보다 0.06명 감소했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0.8명 대비 하락한 수치다. 통계청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6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출산 심화의 영향은 결혼에도 나타났다. 3월 혼인 건수는 1년 전 같은 달 대비 5.5% 감소한 2만 161건을 기록했다. 이는 두 달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2년 3월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치인 3만 1,160명을 기록하며 7.6% 증가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 자연감소는 5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아기를 가장 많이 낳는 30∼34세 여성의 출산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또한, 둘째 이상을 낳지 않는 경향도 지속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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