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엔걸 스즈코, 아오이 유우가 말하는 젊음

메디먼트뉴스

2024.06.02 2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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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오늘 소개할 영화는 아오이유우 주연의 이다. 얘기하기에 앞서, 일본의 몽글하고 흐릿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코 이 영화를 좋아할 것이다.

영화는 젊은 나이에 전과자가 된 그녀의 '홀로서기' 이야기이다. 스즈코는 룸메이트와의 싸움으로 인해 형사 고소를 당하게 되고, 결국 전과자가 된다. 그녀는 출소 후 집에 들어왔는데, 똑똑한 그녀의 동생은 그녀에게 모진 말을 쏟아낸다. 결국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기 위해 "백만엔이 모이면 이 집을 나갈거야!" 라고 선언해버린다.

그런 스즈코가 집을 나와 처음으로 간 곳은 바다가 보이는 곳이었다. 바다 앞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힐링이라면 힐링인 생활을 하던 그녀. 그리고 이 이후부터는 백만엔이 모이면 그녀는 또 다른 곳을 찾아 계속 떠난다.

홀로서기라고 하면 보통 돈을 넉넉하게 벌어 한 곳에 떳떳하게 자리잡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즈코의 방식은 달랐다. 그리고 스즈코가 여러 곳, 그리고 여러 상황을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즈코'라는 캐릭터였다. 보통 사람들은 힘들거나 자신의 치부를 들켰을 때 울고 좌절하고 누군가를 탓하곤 한다. 하지만 스즈코는 여리여리한 외면과 달리 내면은 아주 단단한 사람이었다. 비록 도피의 목적으로 옮겨다니는 삶을 살아도 그녀는 누군가에 의해, 또는 상황에 의해 구부러지지 않는 성격이다. 스즈코에게 일어나는 일, 그때마다 스즈코의 감정을 젊은 청춘을 잘 담아내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스즈코의 단단한 내면이 다른 청춘들과 사뭇 달라서 더 인상깊었다.

그리고 결말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나름의 소소한 반전이 마지막에 나오고 그로 인해 또 한번 스즈코의 마음에 파도가 칠만한 상황이 나온다. 하지만 마지막의 스즈코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성장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연인과의 헤어짐 후 짐을 싸며 나오는 그녀의 나레이션은 '아프지만 그것으로 성장하는 청춘' 이라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담았다.

이상하게 영화에 통통 튀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아마 이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스즈코라는 인물을 좋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백만엔걸 스즈코, 아오이 유우가 말하는 젊음 ▶ 수지X박보검 '원더랜드', 눈부신 비주얼, 감성 넘치는 연기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선사하는 작품 ▶ 영화 로기완, 자격없이 주어지는 행복 ▶ 박나래, 쇼핑몰 탈의실에서 강렬한 레드 롱 원피스 자태 뽐내... 전현무 "나래 만세!"▶ 김재중, '편스토랑'에서 어머니의 감자탕 레시피 재연하며 유년 시절 추억 공개 ▶ 정용진 회장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 "잘 촬영하세요"…김희선 "PPL 받자"▶ 구혜선, 다방면 활동 이유와 학업에 대한 고민 솔직 고백 "오해받고 속상하지만,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즐겁다"▶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등 '굿파트너' 대본리딩 현장 공개…'뜨거운 연기 포텐 터뜨렸다'▶ 송승헌, 과거 임지연과의 베드신 촬영 비화 공개 "첫 베드신, 설레는 감정? 절대 생기지 않아"▶ '나는 솔로', 20기 '풀액셀 직진 로맨스'로 '솔로나라 20번지' 후끈! 3MC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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