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미국 시애틀에 있는 비영리 연구 단체인 시스템생물학연구소(Systems Biology Institute) 연구팀은 최근 1400명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규칙적인 배변 활동이 장기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변비와 설사가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독소 물질의 혈중 농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변비는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된 인독실-설페이트(indoxyl-sulfate)와 피-크레졸-설페이트(p-cresol-sulfate)라는 독소 물질의 혈중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사는 간 손상과 관련된 다른 독소의 혈중 농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규칙적인 배변 활동은 장기 손상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배변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만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션 깁슨(Sean Gibson) 연구소 부교수는 "변비는 신경 퇴행성 장애와 만성 신장 질환 진행과 관련이 있으며, 설사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IBD)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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