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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폭염 속 국내 피부암 환자 수 20년 만에 7배 증가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7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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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외선이 주요 원인인 피부암 환자 수가 최근 20년 사이 7배나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팀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이용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피부암 환자의 발생과 생존 변화를 관찰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1999년 1255명에서 2019년 8778명으로 7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의 평균수명 연장과 야외활동 증가로 햇빛 노출 시간이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 피부암 발생률은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 '3대 피부암' 환자가 7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기저세포암은 표피 기저층에서 자라는 암으로 가장 흔하지만, 진행 속도가 느리고 전이율이 낮아 사망률이 매우 낮다. 반면, 편평세포암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 유래되는 악성종양으로,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기 쉽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 또는 모반세포(점의 세포)가 악성화된 암으로, 발생 확률은 낮지만 피부암 중 가장 악성도가 높다.

권순효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피부암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국내 진료 지침을 정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부암은 얼굴, 머리, 손목 등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서 80%가 발생하며, 자외선, 방사선, 아물지 않은 오래된 상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양인은 동양인보다 멜라닌 색소가 적어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해 피부암 발생률이 높다.



▶ 강렬한 운동, 고혈압 환자의 치매 위험 감소에 효과적▶ 극심한 폭염 속 국내 피부암 환자 수 20년 만에 7배 증가▶ 파주서 말라리아 원충 발견, 전국 경보 확대… "모기 퇴치 철저히"▶ [컬럼] 치주질환 방치하게 되면 남성 성건강까지 영향!▶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체결▶ 대웅제약, 중남미 3개국에 '펙수클루' 동시 출시… 멕시코·에콰도르·칠레 '3억달러' 시장 공략한다▶ LG, 나음소아암쉼터 개소 후원▶ 아토팜, 임신·출산 탈모 완화 '스칼프 테라피 트리트먼트' 선보여▶ 셀리드, 약 232억원 규모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85.63% 달성… 198억원 확보▶ 분당프리미어의원, 클리닉 확장 및 하이드라페이셜 트리트먼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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