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 영화처럼 결혼에 골인했지만 결국 이혼 숙려기간 30일은 앞두게 된 남녀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이다.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인기를 얻은 '연애 빠진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도 분명 만족스럽게 볼 것이다. 소재도 그렇고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뻔한 맛에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영화도 뻔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럽게 봤다. 우선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코미디가 9인 느낌이었다.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좀 더 통통 튀는 맛이 있었지만, 인물 간의 주고받는 대사가 찰지게 받고 주는 맛이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였다. 처음엔 둘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이젠 안 사랑하게 되었다 라고 나오며 뻔한 내용으로 갈 줄 알았지만 아니였다. 이미 첫 장면부터 서로의 이혼공방이 이루어지며 주고받는 폭로전이 처음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코미디 장치를 다 때려넣은 느낌이었다. 때문에 러닝타임동안 루즈한 장면 하나없이 재밌게 본 작품이었다. 로맨스적인 부분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노정열의 대사는 잔잔하지만 쪼잔하고, 홍나라의 대사는 통통 튀는 맛이 있어서 이 케미에 영화가 더 맛있게 연출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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