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를 보여준 두 빌런인 것 같다.

개인의 욕망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하는 싸이코패스 조태오

개인의 욕망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하는 소시오패스 박선우

여기까지는 두 빌런의 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하지만 소시오패스 박선우는

자기 자신의 개인적 욕망을 대의와 명분으로 포장하고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도를 짠다

이 부분이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조태오는 자기 자신을 열받게 한 죄로 약자를 괴롭히고 처단한다 세간의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지면 자신의 지위를 활용한다.

( 임금체불 폭행 사주 사건, 격투기 중 자신을 이겼다는 이유로 발목을 꺾은 사건 등)

박선우는 자기 자신의 살인 욕구를 법 대신 악을 처단한다는 대의와 명분으로 포장 여론조차 본인의 손을 들게한다

여기서 베테랑 2 감독은 여론마저 동감시킨 소시오패스 박선우에게 결국 순수 악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외국인 보험 사기 가짜뉴스 피해자와 황정민의 아들을 등장시킨다.

결국 본인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그동안의 살인에 대의와 명분을 지키지 않은

무고한 외국인 여자와 황정민의 아들까지 인질로 잡으면서 결국 본질은 순수악이라는 걸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