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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작품을 파쿠리한 한국의 시인..jpg
독창적인 액션 건카타로 유명한 SF영화 이퀼리브리엄 이 작품 초반 시퀀스에서 시 구절이 나온다 중간에 나오는 시는 바로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대표적인 시인 중 한 명이자 1923년 아일랜드인 첫 노벨상 수상자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하늘의 천>이라는 시다 한국 시인 김소월 <진달래꽃>과 비교해보자 너무도 닮아있다. 무엇보다 진달래꽃 발표 1년전 김소월의 스승 김억이 예이츠 시를 한국에서 번역 후 알렸다는 사실.. 그래서인지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표현은 아예 복붙 수준이다.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구절을 상당히 따오고, 상당한 변용을 가했다 이미 문학계에선 표절로 논란이 있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leeloo고정닉
고균을 끈질기게 쫒아온 천적: 고균바이러스
고균(고세균, Archaea)은 박테리아와 비슷하게 생겨 동일하거나 친척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연구 초기에는 박테리아로 오해되기도 했지만 1977년 칼 후스가 생물 분류의 가장 큰 단위인 역 단위에서부터 갈라지는 전혀 다른 생물군이란 것을 밝혀냈다 둘은 형태를 제외하면 세포 구조와 대사 방식 등 모든 것이 다르며, 오히려 유전적으로는 고균과 인간 쪽이 더 가까운 편이다 일부 고균은 인간의 장과 같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환경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펄펄 끓는 온천이나 산성 호수 등 극한의 환경에서 발견된다 그 이유는 실온 환경에서 펼쳐진 박테리아와의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가혹한 환경으로 밀려날 당시에는 수많은 고균들이 죽어 나갔겠지만, 적응을 완료한 지금은 오히려 그 환경이 자연 방벽이 되어 다른 생명체와 경쟁할 필요한 적은 안정적인 서식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곳까지 질리도록 따라온 천적이 있었으니 바로 고균바이러스Archael virus다 -산성 온천에서 고균을 감염시키는 고균바이러스 최초로 고균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은 1974년으로,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이 파지Phage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둘의 차이가 알려진 후로는 고균바이러스에 있어 파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지양되고 있다 [1] ※고세균 또한 이전 명칭인 Archaebacteria를 직역한 것으로, Archaea의 번역명으로 고균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됨 하술할 연구의 난점 때문에 고균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매우 적지만, 그럼에도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성이 알려졌다 -고균바이러스의 여러 형태 우선적으로 돋보이는 건 형태적 특징이다 고균과 박테리아가 외형이 매우 유사한 것과 대조적으로, 그 바이러스들은 상당한 외양 차이를 보인다 파지는 대부분 머리-꼬리 구조를 가지지만 고균바이러스는 막대, 병, 레몬(방추형)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그 중 레몬(spindle-shaped virus)형태는 파지나 진핵생물 바이러스에서 발견되지 않는 고균바이러스만의 특징으로, 바이러스의 조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 -비카우다바이러스의 형태와 숙주 부착 방식. 숙주를 감지하면 두 꼬리를 이용해 표면을 감싸안듯이 부착한다 고균바이러스 중 일부 비카우다바이러스Bicaudavirus는 양 옆으로 돌출된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인데, 이것으로 숙주세포 감지 범위를 넓힐 수 있다 그 외형만으로 이미 눈길을 끌지만, 더 특이한 점은 저 꼬리가 ’숙주세포 외부’ 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비카우다바이러스의 생활 주기. a-c: 감염 및 방출, d-h: 세포 외에서 꼬리 발달 갓 숙주세포에서 방출된 상태의 비카우다바이러스는 꼬리가 없이 레몬형의 몸통만 존재한다 그러나 주위 온도가 7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독자적으로 꼬리를 만들어 낸다 이는 바이러스가 숙주세포 외에서 활동을 하는 유일한 사례이며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일어나는 작용은 아니며, 세포에서 방출될 때 가져온 일부 ATP를 이용해 꼬리를 만든다는 추측이 존재한다 [3] -숙주 박테리아를 터뜨리고 탈출하는 박테리오파지 다른 특징으로는 숙주세포를 죽이지 않고 증식하는 지속감염Persistent infection의 형태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4]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복제를 마치고 세포용해를 통한 탈출로 숙주를 죽이는 경우가 많다 -진핵생물 바이러스의 출아 모델 -숙주 고균을 죽이지 않고 빠져나가는 고균바이러스 그러나 고균바이러스는 숙주를 살려 둔 채 출아budding의 형태로 탈출하며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만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극히 드물게 숙주 고균에게 환경 저항성을 올려주는 등 공생에 가까운 형태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숙주를 개조해 죽지 않을 정도로만 살려둔다 지속감염은 진핵생물 바이러스에서 종종 보이는 감염 형태지만 원핵생물에 있어서는 굉장히 드물었는데, 오히려 고균바이러스는 대부분이 이 감염방식을 취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상태에서 숙주의 성장은 비감염시보다 느려지지만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바이러스의 방출량도 폭발적이진 않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숙주를 용해시키는 것보다 높은 수율을 얻을 수 있다 -고균의 세포막과 박테리아 및 진핵생물의 세포막 차이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로는 우선 박테리아와 고균의 세포막 성분과 구조가 달라 숙주 탈출을 위해 별개의 기작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극한환경의 특성상 주변 세포 밀도가 낮아 섣불리 세포를 죽이고 나갔다간 다른 숙주를 찾기 어렵다는 점 때문으로 추측한다 [4,5] -고균바이러스 연구사 2022년 기준 식별된 고균바이러스는 135종에 불과하다 박테리오파지가 8천여 종, 진핵생물 바이러스가 4천여 종 이상 식별된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인 셈이다 심지어 진핵생물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인간 감염 바이러스가 270종인데 그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비교적 늦은 1974년에 발견된 것을 감안하고도 매우 적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그에 대해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우선 고균바이러스 유전자는 75-85%가 다른 바이러스나 생명체와 전혀 관련 없는 고유한 단백질을 인코딩한다 그 때문에 기존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서열을 이용한 비교 연구가 어려워 일일이 기초부터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6] 고균바이러스는 극한의 환경에서 유전자를 안정적으로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전공학적 연구 가치가 있지만, 연구가 더딘 이유가 바로 그 극한환경 때문이기도 하다 -박테리오파지 분리 실험의 일부. 첫 단계에서 숙주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원활한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서는 우선 배양을 해야 되는데, 바이러스는 스스로 증식할 수 없으니 숙주 세포를 먼저 배양한 후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문제는 실험실 환경에서 숙주인 고균 배양을 위한 극한환경 조성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아 첫 단추부터 난관인 상황이다 어떻게든 고균을 배양하고 감염시키는 것까지는 성공했다고 쳐도, 전술했듯 바이러스가 스스로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니고 세포 내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둘을 따로 분리해 내는 번거로운 과정이 추가로 필요하다 [4] 외적으로는 연구비 지급 순위도 중요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고균바이러스 연구는 고균 연구와 상호작용해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고균이 너무 온순하기 때문에 그 단계부터 연구의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고균은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뿐 아니라 다른 어떤 생물에게도 병원성을 가지지 않는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당장 인간에게 눈에 보이는 피해를 주니 예산 분배에 있어서도 최우선에 위치하지만 고균 분야는 그렇지 않다 요크대 생물학과에서 고균을 연구하는 미생물학자인 제임스 총 교수는 2017년 투고한 사설에서 “고균이 비병원성이란 점은 자금 지원 신청서를 작성할 때 항상 큰 단점이 된다. 누가 아무것도 죽이지 않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려고 할까?” 라며 농담 섞인 한탄을 한 적도 있을 정도다 -진화학, 병리학, 환경학 등 다양한 고균바이러스 연구 분야 -충북대의 질소순환 관련 고균바이러스 연구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고균바이러스 연구는 연구자들조차 걸음마 단계임을 인정하며 실제 산업적 이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여겨진다 [7] 다만 충분한 토양만 다져진다면 다방면의 연구 거리가 산재해 있기에 기후변화, 유전공학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1. Abedon, Stephen T, and Kelly L Murray. “Archaeal viruses, not archaeal phages: an archaeological dig.” Archaea (Vancouver, B.C.) vol. 2013 (2013): 251245. 2. Wang, Fengbin et al. “Spindle-shaped archaeal viruses evolved from rod-shaped ancestors to package a larger genome.” Cell vol. 185,8 (2022): 1297-1307.e11 3. Uldahl, Kristine B et al. “Life Cycle Characterization of Sulfolobus Monocaudavirus 1, an Extremophilic Spindle-Shaped Virus with Extracellular Tail Development.” Journal of virology vol. 90,12 5693-5699. 27 May. 2016, 4. Kuiper, Bastiaan P et al. “Archaeal virus entry and egress.” microLife vol. 5 uqad048. 3 Jan. 2024, 5. Quemin, Emmanuelle R J et al. “Eukaryotic-Like Virus Budding in Archaea.” mBio vol. 7,5 e01439-16. 13 Sep. 2016 6.Krupovic, Mart et al. “Viruses of archaea: Structural, functional, environmental and evolutionary genomics.” Virus research vol. 244 (2018): 181-193 7. Wirth, Jennifer, and Mark Young. “The intriguing world of archaeal viruses.” PLoS pathogens vol. 16,8 e1008574. 13 Aug. 2020,
작성자 : ㅇㅇ고정닉
영하 9도...벨라쉘터와 함께한 동계 고대산 자연휴양림
안녕하심까.벌써 12월이 되었는데, 11월 28~29일 1박2일로 갔다온 고대산 자연휴양림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노트북에 무슨 문제가 그 동안에 있었는지, 윈도우 노트북 속도가 너무 느렸었는데.그 문제가 해결되어 글 작성이 쉬워졌습니다. (원래는 업로드하다가, 글 삭제되고 컴퓨터 다운되고 난리남)암튼.벨라쉘터 사고나서 한번도 1박 2일로 캠핑을 한적이 없었는데. 더 늦어지게 되면 진짜 추운 겨울에 나가는거 말고는답이 없을 것 같아. 11월 말일에 부랴부랴 자연휴양림 예약을 했습니다...그런데...* 이하...대충, 2번 취소됐다는 말우우 유부이... 캠장 취소됐써 휴... 취소 당하고 바로 다른 캠핑장 예약함나 진짜 화났어!!!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진짜들을 위해 열어놓은 것만 같은,고대산 자연휴양림을 예약했습니다.예약당시 예상되는 당일 최저 온도는 -3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침낭 컴포트가 0도이도, 최대 -20도니 넉넉하다고 생각했죠.4시경 도착하고 나서 온도입니다.해도 안졌는데,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괜찮습니다. 핫팩도 2개 챙겨왔고, 가스난로도 있으니.괜찮을 겁니다.이용 수칙은 위와 같습니다.눈이 소복히 쌓인 데크 위에서 눈을 조금 치우다가,만에하나 밤에 냉기가 불어오면 낭패일 것 같아. 눈 위에 그냥 텐트를 설치하기로 합니다.바로 위 사이트에는 먼저오신분이 있습니다.왠지왠지... 고인물 같은게 유갤럼일까봐 살짝 두려웠습니다.아무튼. 텐트를 치고 장비들을 정리하고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캠핑요리사/유루캠] 뭔가 잘못된, 시마 린의(?) 야매 스프파스타 - 유루캠프 마이너 갤러리안녕하세요.고대산 휴양림 간길에 찍은, 캠핑요리사 2편. 유루캠 편 입니다.뭘하면 좋을까 하다가. 집에 있는걸로 챙겨가자 싶어서 딱 고른게. 린이 처음으로 제대로 만들었다는 크림 스프 파스타!!!하지만, 재료를 보니.gall.dcinside.com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urucam&no=202092텐트를 치고나서 사진 찍는걸 깜박했습니다. 나중에 텐풍 사진은 있으니 그걸 보십시오.따봉을 날리긴 하였으나, 그다지 따봉스러운 상황은 아닙니다.추웠습니다. 찍을때도 그랬고, 지금봐도 그랬지만. 피난민이 따로 없네요.밥 먹고, 좀 으슬거리길래 보니까. 온도가 점점 낮아집니다.아직 8시인데, 벌써 -3도 입니다. 기상청에 속았습니다.빨리 씻고 오기로 합니다. 더 추워졌을 때는 나갈 자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이상 남자 화장실 및 샤워 시설입니다.뭔가, 양쪽 변기에 서서 샤워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게끔 만들어둔 것이 묘합니다.이후, 너무 추워지는 것 같아서. 내일 아침에 먹을 예정이었던, 과카몰리를 꺼내 먹습니다. [캠핑요리사/비화식] 논란이 될, 도전! 야매 과카몰리 - 유루캠프 마이너 갤러리재료의 접근 난이도, 물가, 칼로리, 영양가 등을 고려해서.이번에 제가 만들기로 한 요리는 과카몰리 입니다.그런데 요즘 토마토 가격도 비싸고 해서,'토마토' 대신 '토마토가 든''아라비아타' 소스를 쓰기로 합니다.과카gall.dcinside.com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urucam&no=201842깜박하기 전에, 저녁 텐풍 사진을 찍어주고.별 사진도 찍어줍니다.자기 직전에 온도를 확인한 것 같은데. -6도가 다됐습니다.당시에 12시가 안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슬슬 군대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그래도 핫팩도 있고...아직 살만하기도 하니까, 빨리자고. 일찍 철수하기로 합니다.이후...각종 대남공작에 시달리게 되는데...낮에는 맞은편에서 나오는 소리가 축제소리인가 했는데, 저녁에 울리는 소리가 커져서잘 들어보니. 대남공작 사운드 였습니다.휴양림의 위치가 절묘해서 그런건지.2개 이상의 스피커 소리가 다른 방향에서 들리는데,귀신의 집이 따로 없습니다.그나마 동영상 촬영한게 소리가 좀 들리긴 하는데, 이때는 좀 듣기 쉬운 소리였습니다. (미친놈들)10시에 소리가 멎는 것 같더니, 11시에 다시 켜고,12시, 새벽 3시에는 짐승우는 소리 등을 섞은사람 깜짝 놀라게 하는 소리를 섞어서 틉니다.귀마개 끼고 있었는데, 자다가 놀래서 깼습니다.고대산 자연휴양림의 위치는 대략적으로 저렇습니다.미사일을 쏴버리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다음날 아침...오전 7시쯤 영하 9도로 나옵니다.어쩐지...새벽 3시쯤 깼다가, 다시 자려고 했을 때뭔가 동사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잘뻔하다가, 깨고를 반복했는데...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마 영하 10도를 아래로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진짜 동사하는줄)침낭 안에 있는데도 추워죽겠고, 아침을 깨워주는 대남공작 사운드를 들으며죽음으로 기상합니다.빨리 난로를 켜고, 남은 식량을 챙겨먹습니다.난로를 켜니까, 얼어붙은 수증이가 물이돼서 떨어집니다.위 결로들은 난로를 끄면 10분도 안돼서 얼음이 되는데,진짜 이게 혹한기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1박 2일 젓가락을 책임져준 친환경 나무젓가락으로 라면을 먹고,가야할 곳으로 보내줍니다.모두 사용한 가스통은 구멍을 내서 처분해줍니다.다이소에 카드 사이즈와 딱 맞는 멀티툴이 20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꽤 쓸만합니다.이후 빠르게, 정리하고 철수합니다.발가락에 감각이 슬슬 없습니다.9시쯤 철수할 때...영하 5도...영하권에 올때는 진짜 제대로 챙겨와야 겠다는 배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떠났습니다.끄읏
작성자 : Dishonor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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