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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쪽. ㅡ 과제 앱에서 작성

ㅇㅇ(210.106) 2024.05.18 15:19:09
조회 46 추천 0 댓글 0

5장에서는 에피쿠로스 학파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들은 뒷탈근심 없이 소탈한 편안함(‘쾌락(?)’이라는 단어로 불리워져 무한 성욕,식욕 추구주의자로 곡해받고 있으나 그런 학파는 키레네학파라고 따로 존재하고있다.)속의 안락함을 지상최대의 목적이자 삶의 이유로 생각하였다. 비유하자면 ‘보리밥과 풋고추, 쌈장만이 들어간 상추쌈’과 같은 심심한 맛의 인생을 이상적으로 꼽았다고 할 수 있다. 화려한 부귀영화를 멀리하며 검소하게 사는것을 중시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동전의 앞과 뒤’처럼 <높은 사회적 명망 및 매우 풍족한 물질적인 안락함(권세)에 필시 드리워지게 되는 그림자,내리막길과 불운, 마음고생 등등과 같은 각종 후폭풍(암투,음모,정적의 복수)>을 경계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돈에는 마가 낀다’는 한국 무속에서 전해져오는 말의 핵심을 이들은 고대시절에(경험적으로) 이미 알고있었다.

 

  금욕적이며 정제된 일상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스토아학파와 일견 비슷한 면이 있다. 양측 다 최종적인 지향점은 ‘마음의 안식’이되 접근법에서 창과 방패처럼 차이를 보인 것이다.(방해물들을 뚫고나가던지 혹은 멀리하고 제거하여 이루던지.방법에서 거시주의와 미시주의로 각각 반대로 초점이 향해있었던)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정원에서는 성별과 나이,직업 등 조건에 관련없이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모든 이들이 함께 이곳에서 거주하며 토론이 이어졌다. ‘전통적 의미에서의 학구적’이라기보단 만민평등을 기반으로 실생활에의 유대와 실천이 강한 주의여서(일종의, 학문적 성격이 결합된 신앙공동체와 비슷했던. 사유재산은 보전되었고 자유를 존중하되 청빈과 건전함, 최소한의 욕구충족을 지향)다른 뭇 학파들과는 달리 긴밀한 교류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우애가 깊은 모임이었고 그의 사후에도 뿌리깊은 나무의 가지처럼 후학이 길게 번성하였다고 한다. 어떠한 강제나 종속이 없이 각자 자신의 독립된 삶의방식을 살되 일상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을 꾀하였으며, 기본적인 욕구는 최소한으로 충족시키되 항구히 평평한 바다처럼 조용한 마음의 상태를 언제까지나 유지해나가는것ㅡ‘아타락시아‘ㅡ이 가장 지고하고 영원하며 진실한 행복이라고 여겼으므로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내면의 본질중심으로 사고하는 방식에 사람들은 많은 감명을 받았던 것이다.

 

  이 학파에서는 ‘지금 이 순간’의 복지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뒷일(미래)과 생산성과 공익(퇴폐적이거나 자기자신이나 사회에 파괴적인 충동,쾌락은 금기시)을 모두 두루 살펴 행동하였으므로(앞서 언급한 세박자가 다 갖춰져야지만 그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진짜 쾌락’이라고 불리워졌다) 속세와 피안(종교에 헌신하는 삶)의 장점들을 두루 결합한 방식에 안분지족, 무위자연의 태도라고도 생각된다. 허용된 한도 내에서 즉석에서 그때그때의 가변성이 보장되고, 위선이 없는 마음의 천국을 지향한 ‘뛰는놈(아등바등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 위의 날아다니는 놈(에피쿠로스 학파 사람들)’의 격인 셈이다. 이들은 각종 근심과 잡념의 가능성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고 싶어했으므로(철두철미한 무균상태 유지) 혹여라도 어떤 종류의 연결고리가 생기기라도 할까봐 탈탈 털어내듯 세상의 이권들과는 아예 거리를 두고(출세한사람, ‘난사람‘이 되는 건 전혀 목표로 하지 않았다) 조금먹으며 길게 토론하고, 그들의 안식을 뒤흔드는 일체의 것들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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