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그렇게 애가 부정적이야

좀 긍정적이게 살아봐!!! 하고 호통치곤 했다.

좀 웃긴 부분은

긍정해라는 말을 화를 내며 부정적으로 표현하셨다는 거다.

그럼 나는 도리어 반감이 들어 토라지기 일쑤였다.

정치인들을 봐도 그랬다.

다들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고 모였으면서

서로를 불행하게 만들 얘기들만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상대방을 긍정적이게 만들고 싶다면

긍정적인 본인의 말과 행동을 보이는 편이 더 쉽지 않을까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모범이 되는 사람이 있으면

저절로 동화되기 마련이다.

정치인들은 나라의 행복을 위해 싸운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들 또한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여태 그렇게 싸우고 있는 지 모른다

차라리 그럴꺼면 아는체하지 말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나 역시 부정적이다

나 역시 행복의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우리 함께 해보자

도움을 구하는게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진리를 설파하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가 진리에 있음을

보인다면

자연스레 보고 배울 것 같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