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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낳은 자본주의 문화의 인류학적 해부모바일에서 작성

닉넴고정(118.41) 2014.03.14 18:40:34
조회 373 추천 6 댓글 3

로빈스는 끝없는 경제성장에 대한 욕구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주류경제학이 주장하듯 인간 본성에서 비롯한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인위적인 문화라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 교수는 "현대의 유권자는 정치적 결정 과정과 공동체에 정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정치라는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어 투덜거리는 수동적 소비자와 같다"며 "투명성에 대한 그들의 요구는 그저 정치적 스캔들을 즐기고 정치인을 몰아붙이는 '관객'과 '구경꾼'의 민주주의로서 존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고 정치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투명성을 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뢰하니까요. 이를테면 신(神)에게 투명성을 요구하진 않죠.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모든 사람이 경쟁자여서 서로 신뢰를 못 하는데, 이런 불신사회에서는 정치인뿐 아니라 누구라도 믿지 못하고 투명성을 요구합니다."

"정보는 진실과 다릅니다. 별 쓸모없는 정보를 눈처럼 흩뿌리면서 뭔가를 감추려고 하는 행위를 두고 스노잉(snowing)이라고 하죠. 진실에 이르려면 정보를 해석해야 하는데 정보가 너무 많으니 해석이 안 되고, 해석이 안 되니 그들이 뭘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 역시 자기를 감추면서 지배하고 통제하는 수단이죠."









파국 낳은 자본주의 문화의 인류학적 해부

연합뉴스 2014-03-14

리처드 로빈스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완역판 출간

사회적 불평등, 기아, 빈곤, 환경파괴, 인종 간 갈등 등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병폐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이론은 상당히 다양하고, 하나하나가 100%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체계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체계론'이라는 이론이 있다. 국가나 민족사회 등 단위로는 사회 변동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 '세계체계'라는 거시적 단위에서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동구권 붕괴 이후 자본주의 체제의 전개 과정을 파악할 때 쓰이는 주요 이론 중 하나다.

미국 인류학자 리처드 로빈스 뉴욕주립대는 저서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에서 세계체계론을 분석 도구로 삼아 '문화'로서 자본주의를 낱낱이 해부했다.

그는 무역과 상품 소비가 중요하다는 문화와 생활양식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됐는지, 그 결과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대안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 세계체계'에 관한 풍부한 논의를 이 책 한 권에 망라했다.

로빈스는 끝없는 경제성장에 대한 욕구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주류경제학이 주장하듯 인간 본성에서 비롯한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인위적인 문화라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례 연구를 중요시하는 인류학자답게 그는 각종 수식이나 이론적 틀 설명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 않는다. 대신 디즈니월드가 상징하는 미국 자본주의 문화가 어린이를 '소비자'로 만든 과정, 대농장주에게 땅을 빼앗기고 임금노동자로 전락한 콜롬비아 농민들 사이에 갓난아기에게 '돈 세례'를 주는 의식이 생긴 이유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로빈스는 이를 통해 소비자, 노동자, 자본가, 국민국가라는 개념이 어떻게 탄생했고 자본주의 문화 안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해 왔는지 조명한다. 그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왜 나이키 운동화를 일상적으로 사서 신는 문화 속에 사는지, 국민국가는 그 과정에서 기업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가 한눈에 드러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본주의 문화가 세계에 미친 악영향을 다룬 2부도 사례 중심으로 흥미롭게 서술됐다. 미국인 입맛이 설탕과 지방에 길든 기원을 거슬러가 보면 결국 설탕과 쇠고기 생산자의 이익 추구에 다다르고, 이들의 이익 추구가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그림이 그려진다.

로빈스는 이처럼 자본주의 문화가 낳은 파국을 타개하려면 자연자본의 재구축과 유지, 정치자본의 복원, 사회자본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요약하자면 환경파괴에 일조해 온 소비 행태를 뜯어고치고 기업 권력을 제한할 정책을 도입하며, 자원을 재분배하고 지역공동체를 재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각주와 참고문헌을 빼고도 767쪽에 이르는 책은 생산, 소비, 노동, 환경파괴 등 기존 논의들이 개별적으로 다뤄 온 현상들을 '세계체계'라는 틀에서 유기적으로 다루고 종합적 대안까지 제시하는 완결성을 보여준다.

1998년 초판이 나온 이후 지난해 개정 6판이 나왔을 만큼 각종 사례와 관련 자료 등도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 한국어 번역판은 5판을 원전으로 삼았다.

돌베개. 812쪽.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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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보여주는 '투명사회'는 새로운 통제사회"

연합뉴스 2014-03-11

재독 철학자 한병철 '투명사회' 번역 출간

"모든 걸 다 보여주는 사회는 '포르노 사회'입니다. 안 보이니까 사랑도 하고 욕망도 하고 꿈도 생기고 상상도 하는 법인데 다 보이는 사회에 무슨 열정이 있고 사랑이 있을까요."

독일에서 더 유명한 철학자 한병철(56) 베를린예술대 교수는 2012년 '피로사회'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성과주체'로서 개인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정신에 따라 '자발적 자기착취'를 한다는 주장은 개인이 외부의 통제를 받고 피동적으로 착취'되는' 존재라는 기존 시각을 뒤집으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할 수 있음' '자유' 등 긍정성을 띤 개념이 현대 사회에서는 역설적으로 인간을 속박하는 도구가 된다는 논리를 일관되게 펴 왔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신간 '투명사회' 역시 현대사회에서 투명성이라는 긍정적 속성이 과잉된 나머지 인간을 오히려 통제하고 옭아매는 식으로 작동하는 변증법적 과정을 풀어낸 책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한 교수는 11일 서울 신문로 한 식당에서 열린 '투명사회'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이 즉각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투명의 강요 아래에서는 오히려 투명성이 각자가 서로 감시하는 상황 속에서 성립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피로사회'의 '자발적 자기착취' 개념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사회에서는 고문 등 강제적 수단을 통해 개인으로부터 정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그런 현상에 중요 도구로 사용됐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강요하는 권력이 아니라 스스로 말하고 고백하게끔 유혹하는 스마트한, 매우 효율적인 권력"이라며 스마트폰을 과거 자백을 받아내는 용도로 쓰인 '고문기구'와 '고해성사할 때 앉는 의자'에 비유했다.

그는 제러미 벤담이 고안한 원형감옥 '판옵티콘'(panopticon)에 빗대 현대 디지털 사회를 '디지털 판옵티콘'으로 규정했다.

저서'투명사회'를 번역 출간한 재독 철학자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 (문학과지성사 제공)

"벤담의 판옵티콘은 갇힌 사람끼리 서로 대화를 못합니다. 디지털 판옵티콘은 대화할 수 있죠. 대화하면서 사람들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있는지 알게 되니 규율사회에서보다 통제가 더 효율적입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모든 이들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유가 통제로 바뀌는 변증법이죠."

그는 투명성이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민주주의 사회에서조차 투명성은 '소비자'인 유권자가 정책 '납품자'인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대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현대의 유권자는 정치적 결정 과정과 공동체에 정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정치라는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어 투덜거리는 수동적 소비자와 같다"며 "투명성에 대한 그들의 요구는 그저 정치적 스캔들을 즐기고 정치인을 몰아붙이는 '관객'과 '구경꾼'의 민주주의로서 존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투명성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주된 원인으로 '불신'을 꼽았다. 투명해지는 결과로 신뢰를 얻는다는 통념과 정반대 관점이다.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고 정치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투명성을 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뢰하니까요. 이를테면 신(神)에게 투명성을 요구하진 않죠.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모든 사람이 경쟁자여서 서로 신뢰를 못 하는데, 이런 불신사회에서는 정치인뿐 아니라 누구라도 믿지 못하고 투명성을 요구합니다."

그는 각국 정부가 투명성을 내세우며 국민에게 각종 정보를 공개하려 하는 데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로 봤다.

"정보는 진실과 다릅니다. 별 쓸모없는 정보를 눈처럼 흩뿌리면서 뭔가를 감추려고 하는 행위를 두고 스노잉(snowing)이라고 하죠. 진실에 이르려면 정보를 해석해야 하는데 정보가 너무 많으니 해석이 안 되고, 해석이 안 되니 그들이 뭘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 역시 자기를 감추면서 지배하고 통제하는 수단이죠."

한 교수는 "지금은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해서가 아니라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정작 중요한 말을 하지 않는, 소음이 많은 사회"라며 "규율사회에서는 말을 해야 해방됐지만 지금은 말을 안 해야 우리가 정말 말할 가치가 있는 말을 함으로써 저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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