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몇줄에 우왕좌왕하는 인간들을 보면 짐승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지 확인도 안 해보고 그저 지레짐작으로 사실을 만들어버리지

그러니까 다들 재물과 권력에 환장하는거지 힘이 있으면 돈을 찍어내고 돈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인간들을 노예로 부릴 수 있으니까

사실? 세사람만 있으면 사실 같은 것은 바로 만들어낼 수 있다 사냥개새끼들이나 다름없는 것들이 언제든지 몰려갈 준비가 되어있지

인간들이 어떻게든 무리를 짓는 것은 바로 인간이 인간을 사냥하는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현실 속에서 생존확률을 높이려는 것이고

인간은 더이상 자연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야 이미 아프리카 평원이나 아마존 정글조차 동물원으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에 진입하면서 적은 바로 옆에 있는 동종 인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하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습득하고 개발한다

인간세상은 사랑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움직인다 거래하고 지배하고 결별하고 투쟁하면서 오직 육체의 생존만이 유일한 목적이 된다

하지만 육체의 생존만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이란 사실은 이미 죽어있는거야 육체는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 세상은 이미 죽어있다

죄 없는 자가 극형을 받아서 죽을 수도 있는 세상이라면 계속 잘못을 저지르며 살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 무슨 꼴을 당한들 이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