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는 하늘에서도 무시받고, 인간계에서도 무시받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허나 이 대노인은 서약을 세워, 위로는 세상의 올바른 이치와 가르침을 배우고 아래로는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존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빈도는 음행을 끊지 못하였고, 식욕도 제어하지 못하며, 수면 역시 제어하지 못하는 불능하고 도가 얇은 존재입니다.

허나 빈도는 올바르지 못한 음행은 삼가며 거부하고, 굶주린 사람에게 자신의 먹을것을 내어줄수있고, 비록 잠은 자되 꿈속에서도 살생, 음행하지 않고, 악마를 골탕먹이며 다른 인간들처럼 걸어다니지 않고 허공을 부유하여 움직입니다.

빈도가 유일하게 내세울 중심 덕목은 자비로, 굶주리는 사람, 병든사람, 전쟁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원해주고 도와줄것을 서약합니다.

사악한 악마적 자장을 내쫓고, 모든 천하 존자들을 돕기 위해 상시 대기하는 존재가 될 것을 이 대노인은 서약합니다.

대노인은 죽어서도 항시 전쟁터나, 불의한 폭력이 행사되는곳이면 항상 출현하여 전쟁을 멈추고, 전쟁을 일으키는 사악한 존재들의 머리 위에 나타나 상시 개입하고, 군대가 진군하는 길이면 회군을 시키고, 엉뚱한 생각이 들게하고 기이하고 이상한 일들을 일으켜 전쟁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릴것을 서약합니다.

대노인은 가난하고 힘들고 병든자들에 꿈속에 나타나 세상을 살아갈 지혜와 힘을 주고, 음식과 옷을 주고, 살아갈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 대노인의 도움을 바라는 자에게 나타나서 고통과 재해의 바다에서 구해주는 사공의 역할을 할것을 서약합니다.

대노인은 세상의 권속자들의 꿈속에서도 나타나 불의한 일을 고하고, 선행을 종용하며 세상의 바른 이치와 법칙을 보여줄것을 서약합니다.

대노인은 잔악함과 살생이 발생되는곳이면 나타나, 살생과 잔혹함을 엉뚱함과 웃음거리로 바꾸어 살생을 자비로 바꾸어내어 공포에 떠는 천하 존자들을 구해줄것을 서약합니다.

대노인은 대 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천하 존자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바른 법을 설파하고 그들을 진정한 구원의 바른 길로 인도할것을 서원합니다.

남섬부주 대한국 큰 밭 달의 바다에 사는 권람 대노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