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꿈을 대단히 잘못 해석했다는 것을 알고 파란글로 수정함. 2014년 4월 17일>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mystery&no=711995

어젯밤 꿈에

정확한 내용은 잊어버렸지만

내가 아는 사람과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 있는데

그 지역이 인천이었었다.

(사실 내가 아는 사람이 한 명 인천에 살긴 하지....)

그래서 어쨌든 내가 그곳을 떠나는데

(인천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맞고...

 가능하지 않은 상황, 안개 때문에 항해 불투명...)

아랍인들이 전쟁을 하는 중이었고

바닷가에 풀로 만든 4층쯤 되는 건물에 층층이 사람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

이 풀로 만든 건물이 폭격에 날라갔다.

(꿈에서 깨고 나서 웬 풀로 만든 건물인가 의아했는데

풀 은  풀 초 草 즉, 초소를 말하는 것 같다.)

(바닷가, 그리고 4층쯤 되는 건물도 모두 맞고...

이것은 건물이 아니라 배였던 것이고.

내가 초소로 해석한 풀은 초소가 아니라

바다에 떠다니는 부초 같은 배를 말하는 것이었고..)

그리고 계속 도망중이었던 것 같은데

아랍인들의 공격을 피하려고 다리밑 같은 곳의 교각 사이로 피신,

총에 맞거나 아니거나 반반이다 하면서 피해 있는데

갑자기 아줌마들로 이루어진 피난행렬이 그곳을 꽉 채우는 바람에

앞에서 공격하려고 오는 중이던 아랍인들도 밀려서 같이 피난을 가게 되었다.

(상당히 황당)

그런데 그 아줌마들이 인천이다, 인천 막 이럼.

(아줌마들은 피난행렬이 아니라 아이들을 찾으러 내려오는 엄마들이었고...)

이후

나는 어떤 할머니가 권해서 할머니네 토방으로 피했는데

방이란 곳은 들어가보니 와상 밖에 없었고 방문, 벽이란 건 그냥 커튼 한장 뿐이라.

그 앞으로 계속 피난 행렬이 지나가는데

모두가 여자들 뿐이었었다.

(와상이란 누울 와, 누워서 상을 당했다는 얘기고....

방문, 벽이 커튼이었던 것은 객실 사이가 격벽이 되지 않고

모두 오픈돼서 한꺼번에 물이 차 오르는 구조였다는 것이고...)

그런데

그 지나가는 여자분들이 계속 나를 째려보는 것 같았음.

그래서 나한테 알고도 말 안했다고 화내는 것이 아닌가 싶어

이렇게 글로 적고 있는 것임.

(결론:  위 꿈은 바닷가 초소가 폭격맞는 전쟁 꿈이 아니라

           바다위에 배가 폭파되고 엄마들이 아이들 찾으러 내려오는 꿈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