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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대에 선 살인범 기사회생…피해자 부모가 구명

금발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17 1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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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대에 선 살인범 기사회생…피해자 부모가 구명

기사입력 2014-04-17 16:22 | 최종수정 2014-04-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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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이란 수도 테헤란 광경. 2014.04.02 (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기자 = 이란 북부에 있는 작은 마을 로얀. 이곳에서는 7년 전 한 남자를 살해한 20대 남자 발랄에 대한 공개 교수형이 진행되고 있었다.

형 집행자들이 발랄의 목에 올가미를 걸었고 이제 그가 딛은 의자를 관례에 따라 발랄 피해자 가족이 밀어뜨리면 한 사람의 목숨이 끊어지는 참이었다.

하지만, 공개처형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관중 앞에서 매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발랄에게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그의 따귀를 한 차례 때리고 나서는 그를 용서하겠다고 밝힌 것. 이어 피해자의 아버지가 발랄에게 다가가 올가미를 걷어냈다.

발랄이 목숨을 구하는 순간이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16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뉴스통신 ISNA를 인용해 발랄이 형집행 직전 피해자 가족의 용서로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발랄은 지난 2007년 시장에서 당시 18세이던 압돌라 호세인자데를 싸움 끝에 흉기로 찔러 죽였다.

호세인자데의 아버지 압돌가니에 따르면 싸움의 발단은 발랄에 의해 시작됐다.

발랄이 호세인자데를 밀쳤고 이에 호세인자데가 발로 걷어차자 발랄이 흉기를 꺼내 찔렀다는 것.

발랄은 즉시 달아났지만 체포돼 재판이 진행됐고 6년 만에 사형이 선고됐다.

이후 호세인자데 가족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발랄의 처형 날짜를 연기했다가 이윽고 최종일을 정했다.

하지만 형 집행 사흘 전 호세인자데 어머니는 예사롭지 않은 꿈을 꿨다. 죽은 아들이 어머니 꿈에 나타나 자신은 좋은 곳에 있다면서 복수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것.

호세인자데 아버지 압돌가니는 "그 꿈으로 인해 아내의 마음이 진정됐고 우리는 사형집행일까지 좀 더 생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압돌가니는 발랄이 사건을 일으키던 당시 경험이 미숙했고 칼을 어떻게 다룰지 모르는 아이였을 뿐 일부러 죽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과거 11세이던 작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기도 했다는 점에서 발랄을 용서하기로 한 결정은 더욱 놀라운 것이었다.

아들의 목숨을 구한 발랄의 어머니는 호세인자데 모친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함께 흐느끼기도 했다.

한편 발랄은 비록 목숨을 구했지만 그렇다고 곧 석방되는 것은 아니다. 법령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의 목숨을 구할 수는 있지만 투옥 기간을 감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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