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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빠져 죽을뻔했어요 (10년전 일화)

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19 11:13:06
조회 748 추천 1 댓글 1
														

아마 처음으로 썰 푸는것 같은데 ..

 

약 10년전에 친척들이랑 개천으로 고기 구워먹으러 놀라갔었어요.. (강원도 청정마을 개천 1급수 이상)

 

사촌들이 많아서 열라 잼있었죠 ..

 

식구들이랑 고기도 구워먹고 물장구도 치고..

 

시골에사는 이모가 깻잎 상추 완젼 많이 싸오시고

 

다른 이모는 정육점 하시는데 고기 진짜 엄청 많이 가져 오셨어요

 

입안으로 쏙~쏙~ 들어오는 깻잎속에 감춰져있는 베일속에 쌓인 정체불명의 쫄~깃쫄깃한 맛. 훗.

 

이모들이 가져오신 채소와 고기의 맛은 정말 일품이였죠. 고소하고 담백하고.. 10년이 지났지만 그때 생각이 아직도 나네요

 

츄릅츄릅..

 

고기를 먹으면서 이모와 삼촌들은 다른 놀이를 하시고

 

저와 제 사촌은 물장구를 치러 갔어요 물도 엄청 시원했고 송사리도 엄청 신기하고 정말..

 

자연속에서 이렇게 놀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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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사진을 구할수가 없어서 비슷한 사진 투척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양쪽에 벽이있는데 10년전 그곳은 양쪽에 벽대신 논과 밭이었어요

 

가운데 댐처럼 생긴 곳 보이져 저기서 뛰어 놀고 그랬는데 수심은 어른이 볼때 얕았고, 물살도 쌔지 않았기때문에 아이들이 뛰어놀만하다고

 

생각하신것같아요

 

하지만 위기는 언제나 도사리고 있었어요.. 미니댐은 매우 미끄러웠으며 떨어지는 물과 아래 물의 마찰로 소용돌이도 요란하게 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미니댐 아래의 수심은 어른 배꼽까지 올정도로,, 아이들에게는 깊었습니다. 

 

그런데 물장구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미니댐 양쪽 끝에서 끝까지 달려가기놀이가 제일 재미있었죠.. 우리사촌들은 천진난만했어요..

 

우리가 노는게 재미있게 보였나...?

 

막내 삼촌의 투입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장난끼도 많으시고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사촌들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막내삼촌..

 

그 막내 삼촌의 투입이 화근이었습니다 ㅠㅠ

 

저희 사촌 7명과 막내삼촌의 물장난이 시작되었는데 , 우리는 시작과 동시에 막내삼촌에게 물벼락 타격을 들어갔고 막내삼촌도 이에 질세라

 

꼬맹이들에게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막내삼촌과의 놀이는 10초만에 끝났고..

 

다시 우리는 신나게 미니댐 뛰어다니기 놀이를 했어요.

 

저는 사촌누나가 아주 멋있게 뛰어다니는걸 보고 저도 "우와~~~" 거리면서 그와 똑같이 따라하려고 저~쪽까지 뛰어가고있었는데

 

순간!

 

그때.. 막내삼촌이 갑~자기 나타나서! 저한테 물벼락공격을 하는거였습니다. 저는 미끄러운 미니댐에서 그만 중심을 잃었고

 

물길 따라..

 

아래로.. 아래로 ..

 

저는 계속 웃고있었습니다. 미끄러지는것마져도 잼있었거든요..

 

하지만 첨~벙! 소리가 들리더니, 그때부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저는 물속에 빠져 죽을뻔 했지만... 둘째이모부가 구출해주셨다고 하네요..

 

 

재미로 한것에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9살때 몸소 느꼈습니다.

 

그 뒤로 위험해 보이는 장난은 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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