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독특한 습관이 하나 있다. 버릇이라고 해도 좋아.

이 글을 쓰는 것 역시 그의 연장선이야.

나는 논리적으로 물리적으로 세월호에 생존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 있다고 해도 기진맥진이라고 생각하지.

논리적으로는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어.

숫자는 7명.

그녀들이 있는 곳은 지면이 울퉁불퉁한, 마치 컨테이너 박스 내부와 같아. 그녀들은 건강하고 음식과 물이 있어. 산소는 어떻게 공급되는지 몰라. 좌우간... 이것은 순도 100퍼센트의 망상이고 실험이야.

컨테이너 박스와 같은 것은 가라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아. 어디더라. 현재 세월호가 비스듬하게 서 있는데, 바다 지면과 닿아 있는 부분의 끝이다.

과자 같은 것을 먹으며 잘 버티고 있어.

발견은 4월 22일 혹은 4월 23일.

포켓몬스터 처럼 생긴 모자, 빨간 모자. 멜빵 소녀.

재밌네. 재밌어.

그런데 미리 말해두지만 이것은 순도 100퍼센트의 망상이다. 근거는 아무것도 없어.

나는 흔터넷의 흔한 망상꾼, 바람의 남자다! 음화화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