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C에 따르면 블루핀-21을 통한 해저면 수색은 이르면 이번 주말인 27일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태풍으로 실종 말레이기 항공수색 중단

뉴스1 2014.04.22

해상, 해저 수색은 계속

22일(현지시간) 남인도양에서 진행 중이던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의 항공기 수색 작업이 열대성저기압(태풍)으로 인해 중단됐다.

호주 퍼스 북서쪽 1600㎞ 인근 4만9491㎢에 달하는 수색 지역에는 당초 10대의 군용기와 10척의 선박이 수색에 나설 예정이었다.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이날 "태풍 \'잭\'으로 인해 파도가 심하고 시계도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수색작업의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며 "추가적인 사고의 위험도 있어 예정된 항공기 수색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JACC는 "수색 중단 결정에 앞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E7 웨지테일을 포함한 군용기 4대가 수색지역으로 출발했다"며 "다른 민간항공기들은 재량껏 기지에 머물며 장비를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기상청은 괌 남서쪽 700㎞ 지점에서 발생한 열대성저기압 잭이 이날 오전 수색지역이 위치한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괌이나 호주에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ACC는 항공 수색은 중단했지만 배를 통한 해상 수색작업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처음으로 투입된 로봇 잠수정 블루핀-21을 통한 해저면 수색은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음향표정장치(Sonar)를 통해 해저면의 모습을 포착하는 블루핀-21은 현재까지 전체 조사 면적의 3분의 2가량을 수색했다.

JACC에 따르면 블루핀-21을 통한 해저면 수색은 이르면 이번 주말인 27일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