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소년은 디시인사이드에 살아 오프라인에는 그런 사람 없다고 이해 안됨?

마광수가 그랬거든 사람들이 자기 소설 읽고는 그걸 직접 해봤냐고 하더라고

마광수가 뭐라고 했냐면 그럼 범죄소설 쓰는 작가들은 사람을 죽여보고 쓰냐

마광수가 쓴 이야기는 다 상상한거야 그런데 왜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했을까

소설가가 살인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도 변태섹스는 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인간들은 판단 자체를 확률적으로 한다 개연성을 사실로 만드는게 습관적이야

그래서 권력자과 재력가들이 언론을 소유하고 통제한다고 소문이 사실 되거든

삼인성호라는 말처럼 인간들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면 그게 맞다고 생각해버려

사람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야 그냥 소문만 제대로 퍼트리면 생매장된다

이런 구역질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 아주 의도적으로 계산해서 말이야

나는 세상이나 사람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않아 겁에 질리면 그냥 짐승이거든

세월호가 어쩌구 구원파가 저쩌구 해도 토악질만 나온다 그 짐승들이 보여서

인간은 사실을 아는게 아니고 소문을 듣는거야 그래서 결국 쪽수싸움이 된다

그래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사실로 믿도록 갖은 수법을 다 쓴다

우리는 거대한 착각 속에 살고 있는거야 거짓말이 거짓말을 계속 낳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