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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딸 2주 넘게 하면서 느낀점, 변화를 기술한다.

랜드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5.11 19:40:57
조회 162749 추천 191 댓글 58

내가 금딸(자위행위를 안 하는 것) 을 하게 된 계기는


자위행위 후에 오는 피로감, 권태감, 자괴감을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시행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 결과 나와같은 동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수기를 읽어가며 금딸의 벽이 높지만 정복하고 난 후의 성과와 만족감이 상당하다는 걸


알게 되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


미갤에도 나와같은 딸쟁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예상한다. 그들에게도 나에게 있었던 긍정적인 변화를 전파하여


금딸의 세계로 안내하고자 이곳에 글을 써 본다.



평소 2일 1딸을 실천하던 나였다.


평소와 같이 이틀째 되는 날에 존슨에 강한 자극이 와서 습관적으로 팬티를 내리고 컴퓨터 속 야한 자료들을 검색하려 했지만


금딸을 선언했다는 걸 금방 깨닫고는 스트레칭과 윗몸 일으키기 등으로 농축된 양기를 열과 땀으로 날려버렸다.


3~4일이 지나자 시도 때도 없이 야한 생각이 밀려왔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각종 환상들이 보여서 날 괴롭혔다.


어두운 방 안, 침대에 누워서 야한 환상이 시도 때도 없이 몰아치니 존슨이 폭발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다는 강한 일념으로 겨우 잠에 들 수 있었다. 딸쟁이들에게 야심한 밤 바로 잠들지 않는 다는 것은


각종 망상과 야한 생각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는 여지를 두는 것이니까 잘 준비를 미리 해놓고 할 일 하다가


졸리면 바로 불 끄고 누워서 자는 습관을 기르기 바란다.


일주일이 되는 시점에도 역시 항상 머리 속에 여자 생각밖에 나지 않았지만 긍정적 효과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다.


평소 오후가 되면 피곤하고 머리 속이 멍해지면서 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쓸 데 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양기를 내 몸 속에 축적해 놔서 그런지 괜찮았다. 책을 봐도 전 보다 훨씬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쉽게 짜증냈던 성격도


다소 부드럽게 변한 것 같았다. 성격적인 부분이야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겠지만 낮만 되면 졸립고 집중이 안 되던 것이


많이 개선된 건 확실한 효과라고 단언할 수 있다.


10일이 넘어서자 극도의 분출 욕구가 솟아나서 참기 어려웠다. 심지어 침대에서 엎드려 책을 읽을 때,


성행위를 하는 듯 한 행동을 해가며 읽었다. 프로 딸쟁이었던 내 뇌가 금딸로 인해서 겪는 스트레스를 


몸의 격렬한 반응으로 풀려 하는 듯 했다. 의식해서 하는 행동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내 허리가 움직였다.


이런 행동들도 몇 번 하다보니 자괴감이 몰려와서 불현듯 나타날 때면 의식적으로 차단해서 더이상은 반복되지 않았다.


앞서 말했던 긍정적 효과인 집중력과 피로도 감소 효과는 조금씩 더 좋아졌다.


이주째에 접어들면서 며칠간은 야한 생각이 거의 나지 않게 됐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내가 의도하지 않고 보게 된


야한 사진들도 내 마음을 크게 동요시키진 못했다. 예전 같았다면 흥분의 쓰나미가 밀려와서 목을 모니터 앞으로 쭉 내밀고


사진을 위 아래로 흝어가며 집중해서 봤을 사진들이 지금은 그냥 그림 그 자체로만 보일 뿐, 잔잔한 바다처럼 큰 동요가 일지 않았다.


길에서 지나치는 섹시한 여성들을 보더라도 그녀들과의 잠자리를 떠올린다거나 하는 생각 보다는 멋지다, 아름답다의 감성이 더 앞섰다.


현재 이주를 넘기고 20일 언저리까지 금딸을 시행한 나는 앞으로도 자위행위를 통한 정액의 낭비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참은 게 아까워서라도 절대 쓸 데 없는 그런 행위에 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멋진 여성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교감 속에서 성행위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건전한 내가 되는 데 그렇게 큰 인내의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자위행위는 남성의 농축된 양기인 정액을 함부로 쏟아내는 무지한 충동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자위행위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시간, 집중력과 활력, 이성을 보다 인간적으로 대할 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된다.


많은 남성들이 인터넷에 만연한 야동과 야한 사진들, 이성과의 올바른 교제가 장시간 단절 된 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자위행위에 탐닉해 있다는 것을 안다. 내 짧은 이주 간의 수기를 읽고 마음에 어떤 충동을 느꼈다면 바로 실행에 옮겨 볼 것을 권한다.


처음이 어렵지 인내하며 이주를 버텨낸다면 그 다음 부터는 점점 쉬워지는 것 같다.


참고로 금딸에 가장 도움됐던 건 소식이었던 것 같다. 평소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게 많은 나같은 경우 


남들처럼 삼시 세끼 다 먹고 고칼로리의 고기나 밀가루 빵 같은 걸 먹다 보면 남아도는 에너지를 소모시키기 위해


강한 충동을 느꼈다. 나같은 경우 아침은 먹지 않거나 간단하게 토마토 한두개 먹고 끝냈으며


점심은 된장국과 반찬 몇개에 현미밥으로 저녁은 과일 or 적당히 고기든 뭐든 아무거나 내 배에 60프로를 넘지 않게 먹었다.



내가 그랬듯이 누군가 이런 글을 읽고 삶의 변화를 일으켜 긍정적인 효과를 누렸으면 좋겠다.


내가 얻은 걸 남에게도 나누는 게 도리이기 때문에 글은 써봤지만 별로 읽을 사람도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조금 힘 빠지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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