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72마신
솔로몬의 저서로 추정되는 [레메게톤]과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솔로몬은 하느님께 지혜를 얻은 뒤, 신력을 바탕으로 한 마력을 손에 넣었으며, 유다인의 마법체계인
‘카발라’를 연구, 발전 시켰으며, 자신의 모든 마법정수를 담은 저서인 ‘솔로몬의 열쇠’와
마법 아티팩트 ‘솔로몬의 반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솔로몬의 반지는 반지의 착용자가
동, 식물의 소리와 사람의 속마음을 알게 해 주었다고 하며,
저서인 솔로몬의 열쇠는 후세 마법사들이 가장 원하는 것으로, 실제로 역사적인
암투가 있었다고 한다. 솔로몬의 열쇠는 2권으로, [레메게톤]이 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솔로몬은 손에 넣은 마법적 지식으로 휴대용 마법진인 펜타그램(Pentagram)을 만들었다고 하며, 종류에 따라 수만 가지가 있다고 한다.
펜타그램은 서양의 4대 원소와 그것들을 지배하는 ‘빛’을 의미하며, 거꾸로 된 것은 악마를 나타낸 다고 한다.
그리고 솔로몬은 현재 유다교에서 쓰이는 ‘다윗의 별’인 헥사그램도 사용했다고 한다.
(핵사그램은 주로 마신, 즉 악마를 쫒거나 봉인할 때 썼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소환된 악마들은 하나같이 강력한 힘을 가진 악마들이었다고 하는데,
솔로몬이 가진 힘의 근원이 하느님의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도 솔로몬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고 그의 명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솔로몬은 이 72마신, 즉 악마를 조종하여 막대한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죽기 전, 72악마는 솔로몬의 손에 의해 놋쇠 용기에 봉인되어,
어떤 호수 한 가운데에 세워진 성전에 보관되었는데, 그 성전의 기둥 밑에 그 용기를
집어넣었다고 한다. 이를 솔로몬의 72기둥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기둥의 이미지가 강해진 것은, 우리나라에 들어올 당시 일본을 거쳤기 때문에,
일본식의 셈 법이 영향을 준 탓이다.(일본에서는 귀신을 셀 때 기둥(柱)으로 센다고 한다.)
이 72 기둥은 십자군 원정 당시, 템플 기사단에게 파괴되고, 악마들은 다시 원래의 장소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몇몇 다른 전설에는 하나의 악마가 지상에 남아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솔로몬이 소환하고 봉인했던 72마신(악마)의 이름은 아래와 같다.
1. 바알(Bael)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옛 오리엔트 문학에 따르면 그는 가나안의 신으로 해류의 지배자를 물리친 영웅신으로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풍요의 신으로서 죽으면 식물이 마르고 부활하면 식물 역시 생명을 얻게 된다고 한다. 생긴 모습은
거미의 몸에, 사람, 고양이, 두꺼비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둔갑술을 가르쳐주거나 소환한자를 투명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지옥에선 동쪽을 지배하며 66개의 악마 군단을 부린다고 한다.
2. 아가레스(Agares, Agaros)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동쪽의 지옥을 지배하는 대공.
소환을 받으면 악어(혹은 육지 거북)에 올라타고 손등에 큰 매(혹은 까마귀)를 얹은 빈약한 현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실종되거나 행방을 알 수 없는 사람을 찾아내는 데 뛰어나고, 언어학의 달인인 지라 소환자에게 그 지식을 나누어준다.
또한 미래를 알 수 있는 힘도 있으나, 모든 것을 수수께끼로 말하며 간혹 거짓말도 섞여 있어 그의 말은 믿기 어렵다.
그러나 그의 가장 강한 힘은 지진을 일으켜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도 있는 힘이다.
악마가 되기 이전에는 천국의 역천사였다.
3. 바싸고(Vassago)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피골상접한 마른 모습에 삼각형에 가까운 하얀 해골과 같은 머리를 가진 후드를 뒤집어쓴 노인의 모습에 악어 위에 올라타 까마귀와 같이 나타난다.
장님이긴 해도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고 음탕한 악덕이나 여자의 비밀을 잘 알고 있다.
소환을 받으면 그것에 대해 자세히 말한다.
별달리 중요한 악마는 아니지만 이런 능력 덕에 어떤 일이든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그를 소환한다고 한다.
숨겨진 것을 찾아내는 능력도 있다고 한다.
4. 가미긴(Gamigin, Samigina)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작은 말이나 나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강령술의 달인으로 사자(死者)의 혼을 불러내 의견을 물어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특히 바다에서 익사한 자들의 혼을 불러내는 데 능하다고 한다.
가끔 사람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는데 이때는 학문에 관해서 대답해준다.
지옥에서는 대후작의 지위에 앉아있으며 30개의 군단을 통솔하고 있다
5. 마르바스(Marbas)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에서 바르바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마신.
검은 갈기를 한 사자나 금색 피부에 검은 머리를 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간에게 몸이 부패하는 병을 퍼뜨리거나 인간을 다른 동물의 모습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
공예에도 조예가 깊어 공예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기도 한다.
지옥에서는 매우 유명한 자로 36개의 군단을 다스린다고 한다.
6. 발레포르(Valefor, Valefar, Malephar)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발레포어라고도 하며 위대한 공작(Duke)이라고도 한다.
사자의 몸에 나귀의 머리를 한 모습, 사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법의 약을 조제하는 법이나 인간을 동물로 변화하게 하는 주술을 알고 있으며 그런 방법을 아낌없이 마법사에게 전수해준다고 한다.
다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잘 훔치기 때문에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그쪽 방면의 패거리들과도 친하기 때문에 평가는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하고 있다.
7. 아몬(Amon)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엄격한 조정자.
그 이름의 의미는 ‘숨은 자, 헤아릴 수 없는 자’라는 의미. 올빼미의 머리에 늑대의 몸, 뱀의 꼬리를 가진 지옥의 악마.
지옥세계에서는 매우 힘이 있는 후작이다.
과거와 미래를 알고 있어서 연애의 비법이나 화해법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준다.
소환자가 원하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만, 그 땐 입에서 불을 뿜는다.
8. 바르바토스(Barbatos)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원래는 역천사였지만 떨어져서 지옥의 공작이 되었다.
소환을 받으면 회색 망토와 진홍색 술이 달린 모자를 쓰고 엽총을 손에 든 사냥꾼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일단 소환되면 새나 짐승의 소리를 듣고 점을 쳐서 재물이 숨겨진 장소를 알려준다.
과거와 미래에 관한 일도 자세히 알고 있어서 서로 싸운 사람들의 관계를 회복시켜줄 수 있는 힘도 있다.
지옥에서는 30개 군단을 이끌며 나타나면 이들을 이끌고 나온다고 한다.
9. 파이몬(Paimon)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모습은 인간의 남자와 똑같고 상냥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머리에는 빛의 관을 쓰고 낙타를 탄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귀가 아플 정도로 소리를 지른다고 한다.
또한 그는 아발린과 라발이라는 두 명의 왕과 많은 추종자들이 있으며, 보이지 않는 악마의 악대가 음악도 연주한다.
예술과 과학, 비술에 정통하고 놀랄 만큼 큰 목소리로 말하며 소환한 자에게 명예를 주어 사람들에게 존경받게 하는 능력도 있다.
마왕 루시퍼의 가장 충실한 부하.
10. 부에르(Buer)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뷰어라고도 한다.
불가사리의 모습, 혹은 별처럼 빛나는 은색 피부를 가진 켄타우로스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콜린 드 플랜시의 [지옥의 사전]에 의하면 사자 같은 갈기를 지닌 머리가 있으며 그 머리에 다섯 개의 말의 발이 풍차같이 뻗은 모습이라고 한다.
이 모습으로 회전하면서 전진한다고 한다.
어학과 철학, 논리학의 달인이며 그에 대해 가르쳐주고, 약초와 식물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한다.
태양이 켄타우로스 성좌의 방향에 있을 때만 나타난다고 한다.
마신이면서도 사람에게 호의적인 존재라고 한다.
11. 구시온(Gusion)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구시언이라고도 하며, 이 존재도 공작이다.
연보라색의 긴 로브를 걸친 멋지고 늠름한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모든 일에 대답할 수 있는데, 특히 과거와 미래에 관한 일을 잘 알고 있어 질문에 대해 침착한 목소리로 가르쳐준다.
또한 자신을 소환한 마법사에게 적이 있는 경우 뒤틀린 적의 마음을 풀어줘 우호적인 관계로 바꿔준다고 한다.
12. 시트리(Sitri, Sitry, Bitru)
☞ [레메게톤]에 등장하는 72마신 중 하나.
괴위 공자라고도 한다. 인간의 몸에 표범의 머리, 그리핀의 날개를 가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얼굴은 표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야수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한다.
다만 관능미가 넘치는 여자의 모습으로 변하거나
씩씩한 남자의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랑과 성에 대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마력이 있으며
소환자가 원하면 어떤 여자라도 나체로 데려와 주거나 여성이 스스로 옷을 벗게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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