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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함"과 수도권의 과도한 인구밀집과의 관계. txt

넌누구냐(107.216) 2014.07.11 19:47:17
조회 335 추천 6 댓글 12

전세계 어느 곳이던 경제중심지로 인구가 밀집되는 건 당연한 현상이지만 

몇 천만의 인구 이상을 가진 국가들 중에서 한국만큼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과도하게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경우는 없다고 보는데

유독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단순한 서울중심의 개발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문화나 국민의 기질때문이었을까? 


난 후자 - 즉 국민의 기질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점- 라고 보는데 

그에 대한 이유는 "거만함"의 현상학적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본다


과연 전혀 무관계 해보이는 인간성질 중의 하나인 "거만함" (또는 오만함 자뻑증 자아도취 쯤으로 봐도 될 듯)은 과도한 수도권밀집과 어떤 관계인 것일까? 



* 거만하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과도하게 평가하는 데서 시작된다

 

* 거만하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능력을 과도하게 평가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이 남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자신이 남보다 잘 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인을 평가/비교한다는 것이고 자신의 가치가 남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자신이 남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심해지만 당연히 자신이 더 높은 가치의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자신보다 못났다고 생각하는 타이늘 깔보는 성향이 발생하는 것이다 


* 자신이 남보다 잘났다는 것에 만족해하고 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관심사가 자신의 내면 또는 자신 스스로의 질적 발전보다는 타인과의 경쟁 또는 타인과의 비교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으로 그렇지 않는다면 타인과의 비교에 만족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타인에 대한 비교우위를 통해서 행복감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 스스로의 질적 향상을 통한 스스로의 만족되기 보다는 타인의 평가 또는 외적평가에 의해서 또는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났다는 걸 인정받는 욕구가 강하다는 걸 의미하고, 이는 자신을 평가하는 타자들의 숫자가 많거나 또는 수준이 높을 수록 그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 그렇기게 타자에게서 인정받아야만 만족감을 얻은 이들은 끊임없이 타인들과 비교를 해야 직성이 풀리며 그리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가지려고 한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결국 한국식으로 "더 큰 물"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로 발전되어 결국 그것은 당연히 가장 크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공간 - 읍내, 시, 광역시, 서울특별시순으로 - 으로  확장되어 지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그 인정받을 수 있는 최대치 또는 꼭지점인 서울특별시가 많은 이들에게 궁극의 지향점이 되는 것이며 그 결과로 지방의 많은 이들이 서울 이하의 차선책이 있음에도 모로 가도 서울을 외치며 서울로 몰려들게 한 것이다 




이러한 유교에서 기인된 (유교에서 기인되었다는 이유는 따로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져서 생략) 한국인들의 거만한 근성은 전세계에서 가장 기형적인 수도권의 과잉 집중과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고 봄



또한 이러한 기질적 경향은 또 다른 결과들을 낳았는데


1. 자시의 질적 발전이 아닌 남과의 비교에 치중하다 보니 질적 발전 보다는 보여지는 것에 치중되어 허세문화가 발전

2. 질적 발전보다 비교를 통한 상대적 우위감만 강조되는 허세가 발전한다는 것은 사회구조가 비효율적으로 돌아간다는 뜻

3. 비교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한국인은 항상 어딜가더라도 처음보는 한국인들끼리도 비교를 하고 서로를 불편하게 만들게 함 

4. 그런 비교를 즐기는 사람은 소위 말하는 속물근성에 찌든 인간 그 결과로 비교질 잘하는 학부모 학생 일반인 회사원등이 탄생 

5. 비교질을 통해서만 행복감을 느끼는 한국인들에겐 그 비교질 하는 습성과 그로 인한 만족도 또는 "비틀어진 행복감"이 달라지기에 그게 심해져서 결국 시기심이 많아지고 경쟁심이 강해짐

6. 그 결과로 사돈이 땅을 사면 배아파하는 쓰라린 민족성이 탄생

7. 또한 항상 남과 비교하다보니 남이 하는 것 - 즉, 유행-에 심하게 민감한 민족이 됨

8. 이스트팩, 등산쫄쫄이바지, 노스페이스패딩점퍼, 몽벨패딩점퍼, 캐나다 구스 등등 어떤 하나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 전국민의 교복이 되어버리는 패션감각과 주체성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정말 쪽팔릴 수준의 수동적이고 자존감 없는 국민성이 탄생  



한 줄 결론: 자신 스스로의 만족이 아닌 타인과의 비교를 통한 만족은 절대 만족되지 않는다네~~~ 그래서 절대 행복할 수 없는 것이라네~~그렇다면 행복이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인데 어디에?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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