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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깨진접시까지..." 아시아나 기내식에 무슨 일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0 17:55:04
조회 116 추천 0 댓글 0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 승객 치아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게다가 이런 유사한 일이 최근 석 달 연속으로 발생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OZ752편)을 이용한 한 승객이 비빔밥 기내식을 먹다 돌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손상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승객은 "비빔밥을 비비기 전 (고명으로 나온) 오이를 먼저 먹다가 작지 않은 돌을 씹었다"며 "치아 끝이 깨져서 치과에 3차례 방문해 치료받았고, 아직도 이가 시린 증상이 있다"고 진술했다. 

해당 비빔밥은 국제 제조업체가 아닌 싱가포르 현지 식품업체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시아나항공은 현지 업체에 이물질 분석을 의뢰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사고는 지난 4~5월에도 발생했다. 모두 귀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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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20일 필리핀 마닐라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OZ754편) 기내식 샐러드에서는 깨진 접시 조각이 나왔다. 이 기내식을 받아 식사하던 승객은 목이 따끔거리자 음식을 뱉었고 삼각형의 붉은 조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샐러드 역시 국내 제조업체가 아닌 필리핀 현지 업체가 제공한 기내식이었다. 다행히 승객은 이물질을 삼키지 않아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16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OZ231편)에서는 기내식으로 제공된 비빔밥을 먹던 승객이 이물질을 씹어 치아 3개가 손상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하와이 현지 기내식 제조업체가 만든 비빔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이물질 발견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해외 케이터링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문 연 30대에 '상해죄' 추가…
"23명 병원 치료"


대구공항에 착륙 중이던 항공기 안에서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 안전을 위협한 30대에게 상해 혐의가 추가됐다.

대구동부경찰서는 착륙 직전 항공기 비상문을 연 이모(32)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26일 낮 12시 37분쯤 승객 197명을 태우고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OZ8124편 항공기에서 대구공항 착륙 전 비상문 레버를 조작해 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비행기는 고도 224m에서 시속 260㎞ 속도로 하강 중이었다.

이씨의 범행으로 항공기는 문이 열린 채로 약 12분 후 공항에 착륙했고, 기내로 세찬 바람이 몰아쳐 들어오면서 탑승객들은 공포에 놀라 소리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항공기에는 대구공항을 이용해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어린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도 여러 명 타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 등에서 "항공기가 활주로에 완전히 착륙한 것으로 알고 (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비상문에 창문이 설치돼 있어 밖을 볼 수 있었던 점, 활주로를 주행하더라도 비상문을 개방해선 안 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씨를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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