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가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으며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재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그 중 특히 충북 청주 궁평지하차도에서 차량 19대가 물에잠겨 고립되어 있어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 중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며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충남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매몰된 1명을 구조중에 있다. 또한 충남 아산에서는 낚시 중 실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2715세대 4763명이 일시 대피해 있으며, 아직 2066세대 3793명이 귀가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에서 잠정 집계된 피해 현황 살펴봤을 때 경북과 충청권에 사망자가 집중되어 있다. 경남에서 16명, 충남에서 4명 충북과 세종에서 각 1명씩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는 경북에서 9명, 충북에서 3명, 부산과 경기에서 1명씩으로 파악됐다.
사망·실종자를 모두 합산하면 36명으로 집계된다. 직전인 15일 오전 11시 기준 중대본 집계한 바로는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3명이었다. 하지만 불과 7시간 만에 사망‧실종자가 26명 증가했다.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 유실 8건, 도로 파손·유실 18건까지 포함하여 전국에서 총 59건으로 집계됐다. 그 외 개인 사유 시설 피해는 주택 26채 침수까지 모두 80건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상황이라 인명피해 규모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경북도소방본부에서 확인한 바로는 이날오후 4시까지 관내에서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9명, 부상자는 2명이다.
오송 지하차도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로 차량 19대가 고립되어 있다. 현재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라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송 지하차도 수색 2~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소방당국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8시45분쯤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지하차도를 통과하던 차량 19대도같이 잠겼다. 인근 미호강이 범람하며 지하차도에 물이 빠른 속도로 차올랐다. 이로인해 다수의 운전자와 승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오후 4시 확인된 바로는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9명이 구조됐다. 지하차도는 완전히 물에 잠겨있는 상태라 실종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하차도 내 고립된 차량은 인근에 설치되어 있던 CCTV 영상을 통해 19대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를 위해 인력 279명, 보트와 수중드론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대대적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거센 물살과 흙탕물 탓에 잠수부 투입은 어려운상황이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수색·구조작업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수색이 완료되기까지 2~3일을 소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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