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학교 찾아가겠다" 부모 협박에 공황장애까지 온 교사

나남뉴스

2023.07.28 08:30:06

조회 204 추천 1 댓글 1

위 사진은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음 사진=나남뉴스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재직 중인 A 교사는 최근 학부모로부터 폭언과 위협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는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 의해 교권 침해로 인정되었지만, 아직까지 피해자인 A 교사에게는 제대로 된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A 교사는 8년 간의 교육 경험을 가진 베테랑 교사로, 지난 5월에 한 학생이 당한 학교 폭력 사건을 부모에게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부모로부터 듣게 된 반응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학생아버지는 A교사에게 "지금 내 앞에 칼 하나 있고 내가 애XX 손모가지 잘라 갖고 내가 들고 갈 테니까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고 학폭 얘기 그렇게 한 엄마 XXX 내가 확 찢어버릴 거야. 내가. 칼 하나 들고 내가 교장실에 가요." 라고 협박했다.

학생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폭언에 대한 충격을 표현하면서, A 교사는 "자신이 경험한 공포와 불안이 심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사건 이후로 그는 공황장애까지 겪게 되어 질병 휴가를 신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집에서 공황 발작이 발생해 숨쉬기조차 힘들었다"는 그의 말은 그가 겪은 고통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해당 사건에 대해 교권이 침해되었음을 인정하며, 학생의 아버지에게 사과문 작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권고하는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위원회에 참석한 것은 아버지가 아닌 할머니였다. 결과적으로, 아버지는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아무런 대응이 없는 학교 측

사진=켄바

학생 아버지는 "내가 아들내미한테 욕을 한 거지 선생한테 욕을 안 했어요. (교권보호위) 통지서는 나 못 봤고 통지서 난 못 받아봤고. 사과를 내가 왜 해야 되는 거예요, 예. 사과를 내가 왜 해야 되냐고."라며 반발했다.

학교 측의 무관심한 태도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학교 교장은 "교권보호위원회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선생님이 사과를 원하거나 억울해한다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피해를 입은 A 교사는 학교에서 학부모에 대한 고발을 촉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학교 측에서는 명확한 대응이 없었다.

A 교사는 "학부모가 분노를 나에게 돌릴 때, 그 위험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법적 제재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교사의 교권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그 결과, 선생님들은 교육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학교폭력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별 학생이나 학부모에 대한 제재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적 접근, 법적 제재, 그리고 사회적인 인식 변화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 학교, 지역 사회,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고 교사의 교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칼 들고 학교 찾아가겠다" 부모 협박에 공황장애까지 온 교사 ▶ 미인대회에 100명 넘는 남성들이 대거 지원하게된 특별한 이유 ▶ '120만 구독자' 빵빵이 구독자 만난다...팝업스토어 오픈 ▶ "너무 좨송, 만이드릴개요." 악평에 사과하던 노부부 뭉클사연에 쏟아진 응원 ▶ 질염으로 예약 취소했더니 걸X 취급한 왁싱샵 사장 "토 나올뻔 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9692	"잠정 유예 결론" '디딤돌대출 축소'? 서민들 반발에 결국 중단 [5]	나남뉴스	02:55	1778	4
9691	"커터칼로 목" '하니♥'양재웅 병원, '의료사고 논란' 결국 국정감사 간다	나남뉴스	02:50	95	0
9690	"아직도 먹고 싶은 맛" 흑백요리사, 1위팀 '마라크림짬뽕' 밀키트 출시 판매	나남뉴스	10.18	82	0
9689	"살다살다 이런 진흙탕이..." 최동석, 박지윤 '성 관련 범죄 의혹' 고발 접수	나남뉴스	10.18	86	0
9688	"연 12% 적금 특판" 새마을금고, 고금리 막차 '5만좌' 선착순 판매	나남뉴스	10.18	100	0
9687	"이승기 번호 드릴게요" MC몽 설립 소속사, '연예인 전화번호' 담보 불법대출 [1]	나남뉴스	10.18	177	0
9686	"모른다더니 뽀뽀 쪽" 제시, 팬 폭행 '가해자' 코알라 인스타 영상 일파만파 [4]	나남뉴스	10.18	235	9
9685	"5만원 숙박 할인권" 충주에서 가을여행 '야놀자'로 예약하세요 [1]	나남뉴스	10.18	174	0
9684	"한우 전품목 반값 행사" SSG 닷컴, 추가할인에 배송비무료까지?	나남뉴스	10.18	97	0
9683	"대출 3천만원까지" 토스, '서울 소상공인' 위해 신속드림보증대출 실시	나남뉴스	10.18	87	0
9682	"회사가 20% 납입지원" 중기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신청, 접수 방법은?	나남뉴스	10.18	85	0
9681	"15% 특별할인" 경남도, 온라인전용상품권 '경남e지' 최대 50만원까지	나남뉴스	10.18	73	0
9680	"당장 어렵다" 작년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 10만명 첫 돌파	나남뉴스	10.18	78	0
9679	내년부터 20∼34세 청년, 2년마다 정신건강 검사한다 [185]	나남뉴스	10.18	11376	22
9678	"무료숙박권 당첨?" 유사콘도회원권 상술에 속지 마세요	나남뉴스	10.18	69	0
9677	"25만세대, 건보료만 '따박따박…국민연금은 반년 이상 체납"	나남뉴스	10.18	95	0
9676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출산시 바로 주면 재정 42조원 감소" [3]	나남뉴스	10.18	88	1
9675	"투샷 실화? 오래살고 볼 일" 이지혜-서지영, '불화설 인정' 무슨 일? [20]	나남뉴스	10.18	8465	15
9674	"디딤돌대출의 배신" 금리인상 이어 대출 한도까지 축소... 무슨 일?	나남뉴스	10.18	109	0
9673	"최고의 가수였는데" 김호중, 발목 통증에도 '구속 연장' 안타까운 근황 공개 [1]	나남뉴스	10.17	179	0
9672	"입술 안 지워지는 꿀팁" 최화정, '레드립' 백화점 쇼핑 노하우 대방출	나남뉴스	10.17	147	0
9671	"재준아 잘 있었지?" 김재중, 입양 사실 '몰랐다' 친부모가 먼저 연락 고백	나남뉴스	10.17	174	0
9670	"구수한 맛이 일품" 6시 내고향, '가바쌀 누룽지' 인기열풍 판매처 어디?	나남뉴스	10.17	126	0
9669	"호스트바 그만 좀 다녀" 박지윤·최동석, '카톡 공개' 점입가경 폭로전 [1]	나남뉴스	10.17	250	0
9668	"담임 맡기 싫어요"…초·중·고 담임 6명 중 1명은 기간제, 왜?	나남뉴스	10.17	169	0
9667	"때린 사람 벌받았으면" '일행이 팬 폭행 논란' 제시 경찰 출석	나남뉴스	10.17	133	0
9666	"인공 번식 시달리다 죽기까지…" 판다 외교의 어두운 진실 [44]	나남뉴스	10.17	8700	23
9665	디즈니, 놀이기구 줄 설 필요 없는 60만원대 '번개 패스' 출시	나남뉴스	10.17	150	0
9664	"관광객 인센티브 제공" 보령 여행하고 최대 7만원 지원받으세요	나남뉴스	10.17	121	0
9663	"한해 고독사 4천명 육박"…장년은 '관계빈곤' 청년은 '일자리' 탓	나남뉴스	10.17	136	0
9662	반세기 넘게 베일에 싸였던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 개방	나남뉴스	10.17	166	1
9661	"전국에 진짜 가을비 찾아온다"…차고 거센 북풍에 기온 '뚝'	나남뉴스	10.17	129	0
9660	"산타에게 편지 쓰면 답장" 서울에 산타우체국 생긴다	나남뉴스	10.17	102	0
9659	"온라인여행사 항공권, 직접구매보다 비싸…취소·위약금 불만"	나남뉴스	10.17	101	0
9658	"방송용 NO, 진심이었다" 박나래, 김충재 현여친 '정은채' 앞 짝사랑 고백 [1]	나남뉴스	10.17	243	0
9657	"교통비 2만원 드려요" 우리은행, '우리틴틴'으로 청소년 지원강화	나남뉴스	10.17	150	0
9656	"1타 강사 믿었는데..." 부동산 경매, 유명 학원 알고보니 '투자 사기' 충격 [15]	나남뉴스	10.16	3466	2
9655	"저금통인데 2% 이자까지" 토스뱅크, 청소년용 '저축 습관' 통장 출시 판매	나남뉴스	10.16	164	0
9654	"어떻게 아픈 엄마 핑계로.." 이진호, 이수근에 '병원비' 명목으로 거액 빌려 충격	나남뉴스	10.16	162	0
9653	"더이상 못 참아" 이상아, 전남편 김한석 '작심 저격' 최근 근황 어떻길래	나남뉴스	10.16	169	0
9652	"소름돋는 악플 수준" 한소희, 혜리 악플러 부계정 의혹에 '강력 부인'	나남뉴스	10.16	170	0
9651	"혐의 모두 인정" 황의조, '불법 촬영' ... 징역 4년 구형 [1]	나남뉴스	10.16	355	2
9650	김문수 "출산 전 배우자 육아휴직 추진…1주 단위 단기 휴직도"	나남뉴스	10.16	153	0
9649	"재산 쓰고 가겠다" 노인 4명 중 1명,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 [75]	나남뉴스	10.16	8060	12
9648	"통합소득 상위 0.1%, 평균 18억원 벌어"…이중 126명은 면세자	나남뉴스	10.16	170	0
9647	쿠팡, '노벨문학상' 한강 작품 18종 예약판매…23일까지 배송	나남뉴스	10.16	158	0
9646	성동구치소 부지에 공공주택 1천240호…신혼 '미리내집'도 도입	나남뉴스	10.16	142	0
9645	"중도해지 거부·위약금 과다" 국내결혼중개 1인당 346만원	나남뉴스	10.16	139	0
9644	"내년부터 한국서도 스타링크 된다"…가입자 폭발적 증가 가능성	나남뉴스	10.16	186	0
9643	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씩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준다	나남뉴스	10.16	16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