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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온다" 잼버리 대원들 기상악화에 조기 철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7 15: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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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소식에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조기에 철수한다. 새만금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야영지를 옮긴다는 것이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8월 7일 새만금 조기 철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스카우트연맹은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야영지를 옮기는 이유에 대해 주최 측은 기상 악화를 꼽았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기 때문인데 야영지가 침수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풍속 35m/s, 반경 350km, 시속 126km/h에 이르는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닌 태풍이다.

특히 태풍 '카눈'은 이번주 제주를 지나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태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8월 7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다. 태풍 카눈은 오는 8월 10일 오전 9시경 부산 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는 태풍의 반경 안에 들게 됐는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번 주 전국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잼버리 대원들은 새만금을 떠나 타지역으로 야영지를 옮기게 되는데 아직 새로운 야영지 장소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야영지 이동 계획에 따라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오늘 태풍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야영지 이동 및 대피소 계획 등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K팝 콘서트 일정 변경에 이어 장소도 변경될 듯


사진 출처: 잼버리 공식 홈페이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그동안 여러 악재에 시달리며 언론으로부터 각종 비판을 받아왔다.

그 중 하나는 'K팝 콘서트 일정 변경' 논란이다. 'K팝 콘서트'는 당초 8월 6일 열리기로 했으나 8월 11일로 한차례 연기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일정 변경에 이어 장소 변경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K팝 콘서트'는 당초 잼버리 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태풍 북상에 따른 야영지 이동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새만금이 아닌 타 지역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잼버리 대원들이 머무르게 되는 다음 야영지와 더불어 'K팝 콘서트' 장소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으면서 주최 측은 또다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이밖에 잼버리를 둘러싼 논란은 또 있었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수 백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탈진하거나 열사병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대책 마련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또 곰팡이 핀 음식이 나온다거나 열악한 화장실 등 각종 논란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태풍 온다" 잼버리 대원들 기상악화에 조기 철수▶ "38kg 에어컨도 800원" 쿠팡의 '무조건 배송' 원칙 합리적인걸까?▶ "자필로 고발해라" 교육청, 폭행당해 팔 깁스한 교사에게 어이없는 요구▶ 서현역 피해자 남편의 절규..."착한사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돈가스 붉은 속살에 '안 익은 것 아니냐' 따졌더니 돌아온 황당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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