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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작별' 토트넘 케인 12년만의 이적...뮌헨으로 간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2 2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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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전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이적에 극적 합의했다. 이에 케인은 독일로 떠났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곧 케인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이적 사가였다. 사실 그간 케인이 토트넘 탈출 시도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다른 팀들은 케인 영입에 수 차례 나섰지만, 1억 파운드(약 1692억 원) 이상을 고집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협상 전략에 지쳐 포기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 시장 초반부터 케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그들은 7000만 유로(약 1021억 원)를 제의했다. 다시 8000만 유로(약 1166억 원)를 제시했으나, 또 한 번 거절당했다. 그러는 사이 2023~2024시즌이 다가오고 있었고 결국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58억 원)와 5일 자정까지 결정해달라는 마감시한을 함께 내걸면서 최후 통첩을 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10일 저녁, 케인에게 있어 반가운 소식이 흘러나왔다. 바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협상이 성사된 것. 독일 빌트는 "토트넘이 뮌헨의 최근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 이제 거래가 완료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토트넘과 뮌헨은 세부 사항 협의만을 남겨뒀다"고 밝혔다.

손흥민, 토트넘 주장 맡을까 관심 집중


이미지 = 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편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새 주장 후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감독은 "결정했지만, (지금) 말해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주장 선발) 절차를 내일 진행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어떻게 환경에 반응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동료를 대하고 이끌려고 하는지 지켜봤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후보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건 '리더십 여론조사' 같은 게 아니다"라며 원론적인 대답을 했지만 "이미 팀에 대단히 많이 기여한 선수들이 있다. 단순히 경험·선수의 역량을 넘어 사람이 어떤지, 팀과 선수단을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최선임급이 됐다. 요리스, 케인을 빼면 손흥민보다 오래 팀에 머문 선수는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뿐이다. 둘 다 2014년 입단했지만, 그간 손흥민만큼 오래 '붙박이 주전' 위상을 누리지는 못했다.

게다가 둘 다 수비수로서 최근 경기력이 떨어져 팀 내 입지도 크게 줄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63골을 내주며 상위 10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일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선정과 별개로 케인의 공백을 메우려 손흥민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케인이 뛰던 최전방 '원톱' 자리에 기용할 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잘 알고 선수 경력을 쌓아 올린 과정도 지켜봤다.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 '손흥민과 작별' 토트넘 케인 12년만의 이적...뮌헨으로 간다▶ '5년만에 재출시' 기아 레이 EV, 배터리 2배 키워 최대 210km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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