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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아웃이니 한 번만 봐달라" 음주운전 막아선 택시 기사에게 무릎 꿇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3 0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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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음주운전을 하던 도중 택시 기사에게 적발된 남성이 "한 번만 봐주세요.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이라고 호소하며 무릎 꿇고 사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비틀거리며 운전석에 탑승하려는 남성을 쫓아가 막은 택시 기사의 블랙박스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경북 영천시에서 손님을 내려드린 후 돌아가는 길에 비상등 켜고 서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중년 남성이 비틀거리면서 운전석에 탑승한 모습을 보고 A씨는 "대리운전한 뒤에 주차하는 줄 알았는데, 쫓아가 보니 남성이 운전하고 있었다"고 밀했다.

이어 A씨는 곧바로 동료 택시 기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두 사람은 해당 차량를 쫓은 뒤 앞뒤를 막아 도망가지 못하게 조치했다. 이후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은 술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A씨는 경찰을 기다리면서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음주운전을 하냐"고 남성에게 쓴 소리를 했다. 그러자 남성은 "사장님, 진짜 죄송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고 "거 한 번 봐주십쇼. 좀 가면 안 됩니까?"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남성은 재차 "죄송합니다. 저 한 번만 봐주세요. 저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입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웬만하면 신고 안 하겠는데 당신은 가다가 사람 죽이겠다"며 거절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인 0.180%였다. A씨는 "아까 따라갈 때 남성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차를 둘러보니, 조수석 바퀴 펜더 파손으로 운행도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어디선가 사고를 내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 "오늘 사람 하나 살렸다고 생각한다. 음주운전 하지마라"라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은 "법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세 번씩이나 했겠냐", "차 압류해야 한다. 차 있으면 또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다", "음주운전은 습관이다. 절대 봐주면 안 된다" 등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음주운전 삼진아웃 된 리쌍 길 복귀한다


사진=SBS


그룹 리쌍 멤버 길(길성준)이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한다.

11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길은 27년 전 동고동락했던 전 매니저와의 두터운 우정을 기반으로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의기투합하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MLD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며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하지만 길의 복귀는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긴 자숙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길은 2017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하고 있던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4년 음주운전 적발로 MBC '무한도전' 등 출연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것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2004년 이미 한 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지난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길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당시 그는 "햇수로 3년 된 것 같다.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며 "처음 몇 달은 밖에 나가지를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 자신 자체만으로도 너무 싫더라. '음악을 해서 뭐 하나.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라고 생각해 악기들을 다 치웠다"고 이야기 했다.



▶ "삼진 아웃이니 한 번만 봐달라" 음주운전 막아선 택시 기사에게 무릎 꿇었다▶ '공포의 7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납치된 아동, 극적으로 풀려나▶ "내 아이는 왕의 DNA"...교사에게 갑질한 교육부 사무관의 결말▶ "또 다시 반복됐다"...SPC 샤니 '끼임사고'로 50대 근로자 결국 사망▶ 팬티, 그리고 그 안의 200억원: 태국 마약 밀수의 놀라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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