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이충현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인터뷰를 통해 복수를 부탁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위해 끝까지 간 옥주를 연기한 감회를 전했다.
이날 전종서는 "'발레리나'는 기존의 복수극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한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어떤 감정으로, 왜 복수를 하는 건지, 그 감정과 감성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 감정들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출적으로 신경 썼다"고 고백했다.
전종서는 파워풀한 액션 연기에에 대해 "다수의 남성과 대결을 펼치거나 일대 일이지만 나보다 몸집이 두 배 이상 큰 사람과 액션을 펼쳐야만 했다. 100% 연습만으로 안 될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 감정을 좀 더 많이 가져가려고 했다"며 "싸우는 것에 있어서 몸을 다 던지는 캐릭터다. 찢어지는 캐릭터라 보는 이들이 옥주를 안쓰럽게 느껴지길 바랐다. 나름대로 눈빛으로 액션을 풍요롭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 고민이 커서 무술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단순히 액션으로만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는 지점에서 무술 감독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의 안무처럼 보이길 바랐다"고 전했다.
전종서는 "원래 몸을 쓰고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하며 몸을 키운 것에 대해 "나는 내 몸이 마른 게 싫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엄청 먹기 시작했다. 나는 조금 살집이 있고 동글동글한, 건강한 몸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발레리나' 전 너무 마르게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발레리나'를 찍으면서 근육을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운동을 엄청 했고 그때부터 몸 관리를 했다. 1년 반 정도 운동을 했고 지금까지 습관이 됐다. 그런데 '발레리나' 찍을 때부터 52kg 정도로 몸을 키웠다가 촬영하면서 다시 쭉 빠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 시도할 것
사진=유튜브
그동안 장르물 위주로 필목드래피를 쌓아온 전종서는 "예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보다 연기적으로 더 욕심을 내고 싶었고, 그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최근 로맨스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찍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화창한 야외에서 촬영하는 것이 사람 전종서에게도 좋은 영향을 줬다. 앞으로는 드라마를 많이 시도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종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가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대중이 저에게서 보고 싶어하는 다른 모습들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통의 부재가 있다는 걸 최근에야 느꼈다. 대중의 취향, 그 분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여자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남자를 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로 그려낸 작품이다.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등이 출연하며 '콜'의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발레리나'는 배우 전종서와 감동 이충현의 두번째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발레리나'는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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