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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체감가 최대 50% 할인" 최상목 부총리, 3~4월 600억 투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7 1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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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서 2%대 물가가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 밝혔다.

올해 1월, 2.8% 정도로 완화됐던 소비자 물가가 2월경 다시 3.1% 상승하자 물가관리를 각 부처에 당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은 이러한 결과값이 담긴 2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농산물 물가는 20.9% 상승했는데, 전체 물가에 대한 기여도는 0.80%p다. 귤은 전년보다 78.1% 상승했고 사과는 71.0% 가격이 올랐다. 신선 어류, 채소, 과실 등 계절이나 기상 조건에 영향을 빚는 품목인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보다 20%p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14.4% 높다.

최상목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 우선 올해 3~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600억원을 투입해 주요 먹거리 체감가격을 40~50% 로 인하하겠다"고 설명했다. 

'원료 가격 하락했으면 제때, 하락분만큼 제대로 내려야'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또한 수입과일 3종(만다린, 두리안, 파인애플 주스)에 대한 추가관세 인하, 오렌지나 바나나 등 주요 과일들을 직수입하여 저렴하게 공급, 비상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해 품목별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 하는 등 가격과 수급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측은 "전년, 평년대비 30% 이상 가격들이 상승한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사과나 대파 등 13개의 품목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납품단계에서 단가 인하를 지원키로 했다.

유통업체에서 취급하는 가격부터 시작해 판매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 그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선과실은 32년 5개월만에 41.2%를 뛰어오르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차관은 "납품단가를 인하하고, 할인을 지원하고, 해외공급 확대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가공할 수 있는 모든 정책적인 수단을 활용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그런가하면 최 부총리는 석유류와 서비스 물가도 현장점검 강화, 물가 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며 "석유류 불법, 편승 인상이 없게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이 매주 전국 주유소를 방문해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원비 또한 지자체별 교습비 조정 기준을 위반한 곳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의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2022년 고점대비 절반가량 하락했음에도 식품가격은 변동이 없다며 업계측에 하락분을 식품가격에 제대로 반영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국민 부담 완화에 업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료 가격이 상승했다는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면 원료 가격이 하락했을 때는 제때 하락분만큼 제대로 내려야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경영활동"이라며 업계의 동참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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