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매출만 4억" 부동의 자영업 1위, 퇴사 후 나도 도전해볼까?

나남뉴스

2024.04.05 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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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성공적인 자영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중요 요소가 있겠지만 어떤 '업종'을 택하는지도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연 매출이 5억원이 넘는 것에 반해 이발소의 경우 매출이 2200만원에 그쳤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밝혀진 업종은 무엇일까?

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이라는 100대 생활업종의 평균 매출 자료가 발표됐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 자영업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분야는 바로 정육점이었다.

사진=KBS 다큐

2022년 정육점의 평균 연 매출은 3억 90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매출의 비결은 바로 고객층이 개인 소비자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육점에는 고기를 사러 오는 개인 소비자들도 많지만, 인근 식당과 업체에 납품하는 비율도 상당하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대형 정육점을 중심으로 식당 등에 납품하는 사례가 높아졌다. 이에 매출액이 상승세를 타며 평균 매출액이 다른 자영업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그 뒤는 중국음식점이 2위 매출을 차지했다. 2022년 중식당은 평균 2억 8118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4.6%라는 높은 상승률을 달성했다.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자연스럽게 배달 주문도 증가하면서 중국집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중식당에 비해 일식당은 연 매출 2억 7781만원을 기록했으며 한식당은 2억 314만원의 매출액을 보여줬다.

전문직 매출 1~10위는 모두 의료계

사진=KBS뉴스

반대로 매출이 가장 적은 업종은 이발소로 나타났다. 전국 1만 2376곳의 이발소 통계 결과 평균 매출액은 2176만원에 불과했다.

이어 피부관리업, 부동산중개소도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여 시선을 끌었다. 특히 부동산 중개업은 금리가 급등하는 바람에 거래량이 확 꺾이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중개업의 매출은 4068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문직 분야의 매출 상위권은 모두 의료계에 돌아갔다. 종합병원은 73억 3942만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가장 높은 매출을 거뒀다. 그뒤를 이어 안과(20억 4219만원), 일반외과(16억 1196만원)였으며, 성형외과는 14억 3146만원으로 안과, 일반외과 다음이었다. 산부인과는 12억 5687만원으로 5위에 안착했다.

상위 매출 6위는 11억 8866만원을 기록한 약국으로 유일하게 의학 계열이 아닌 분야였다. 7~10위 역시 피부·비뇨기과, 기타 일반의원, 내과·소아과, 신경정신과로 전문직 매출 10위권은 모두 의료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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