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리플의 체결 강도는 114%를 넘어가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매도를 결정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새다.
업비트 사이트를 기준으로 당일 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11개의 가상자산 가운에 리플은 유일하게 100%가 넘는 체결 강도를 보였다.
체결 강도란 매수량, 매도량을 비교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로, 통상 100 이상이면 매수세가 강하다고 판단한다. 이날 리플은 114%의 체결 강도를 보였다.
반면 9700만원선이었던 비트코인은 9300만원선까지 쭉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리플도 전일 대비 1.1% 하락하는 양상을 띄었지만, 1000억원 이상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상자산 중 비트코인, 중국계 코인 온톨로지, 온톨로지 가스를 제외하고 가장 적은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현상 배경에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금까지 3차례의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리플은 항상 폭발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반감기 실행을 4일 앞둔 지금, 투자자들은 리플에 가격 상승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역사적으로 리플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온 뒤에 항상 강세를 보였다"라며 "XRP/BTC 가격은 2016년 7월 두 번째 BTC 반감기 때 85% 상승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5월 세 번째 BTC 반감기에는 1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온 뒤에는 항상 비트코인 대비 리플의 상승 폭이 두드려지는 양상을 보여왔다.
올해 말에는 리플 스테이블코인도 출시 예정
사진=KBS뉴스
이와 더불어 최근 홍콩 금융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를 승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의 현물 ETF 상장이 이루어지자, 리플도 마찬가지로 ETF 승인이 될 수 있지 않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외에 다른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리플은 그동안 소송을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법정 명확성을 획득한 바 있다"라며 "이러한 리플의 명확성은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현물 ETF가 등장할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CNBC 인터뷰에서도 "올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5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면서 오히려 비트코인 ETF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리플은 미 달러화에 1대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100%의 발행량 전부를 미 달러 예금과 미 단기 국채 등의 현금등가물을 담보로 하기에 더욱 안정성을 높일 전망이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당국의 승인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 경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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