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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9 18:10:03
조회 181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김병만이 신규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을 두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껴 만든 프로그램이라 주장했다.

이날 19일 김병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글의 법칙'을 사랑하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신규 방송되는 SBS '정글밥' 프로그램은 내 아이디어를 도용해 만든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병만은 올해 2월경 SBS 예능 스튜디오 고위 간부를 만나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서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번에는 정글에서 생존하는 게 아닌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하여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파생 작품)를 해보고 싶다"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어 "그 뒤에 김진호 PD까지 사무실로 초대해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논의를 하기도 했다"라며 "결국 사람만 쏙 빼고 아이디어를 도둑질해 간 것이 아니냐. 토사구팽 당한 기분이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나는 그저 정글의 법칙 팬들과 소박하게 소통하고 우리 스태프들과 평생 가자는 마음"이라며 "근데 마무리가 이렇게 돼서 씁쓸하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은 전혀 없다. 구걸하고 싶지도 않고 거짓말 하기도 싫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0년 동안 사랑받았던 SBS '정글의 법칙'을 이끌었던 김병만은 이번 새 예능 '정글밥'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글밥'은 해외 오지 지역을 찾아 식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만든 김진호 PD가 또 연출할 계획이다.

김병만과는 상관없어, '류수영'에게서 아이디어 얻은 것


사진=유튜브 채널


이와 같은 김병만의 주장에 관련 SBS 측은 "김병만과 상관없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며 선을 그었다.

SBS 측은 "올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편을 촬영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활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에게 영감을 얻었다.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SBS 측은 김병만이 2월경 SBS에서 프로그램을 논의했다는 폭로를 의식한 듯 "정글밥은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 지었다. 현재 제작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수영 씨가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하며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다. 류수영 씨는 '정글밥'을 통해 우리와 전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K-레시피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춰 'K-식문화 교류기'도 소개할 것"이라며 정글의 법칙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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