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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식 평가액 1.7조원↓" 국민연금, 이차전지株 부진에 직격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1 15:05:03
조회 311 추천 0 댓글 1


국민연금, 이차전지株 부진에 직격탄…올들어 주식 평가액 1.7조원↓[연합뉴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비롯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차전지 상위 5개 종목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17일 기준 276개사이며 주식 평가액은 총 138조6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작년 말(12월29일) 282개사, 140조2천793억원과 비교해 종목 수는 6개 감소했으며 평가액은 1조6천555억원(1.2%) 줄었다.

주가 상승 또는 지분 매수로 평가액이 늘어난 종목은 102개였으나 반대의 경우로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은 191개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보유 주식의 평가액을 끌어내린 데에는 코스피 이차전지 대형주들의 부진 영향이 컸다.

종목별 평가액 감소폭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8천525억원), POSCO홀딩스[005490](-7천290억원), LG화학[051910](-6천416억원), 포스코퓨처엠(-4천744억원), 삼성SDI[006400](-4천663억원) 등이 상위 2∼6위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이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이 주식 평가액을 크게 끌어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연초 이후 14.7% 하락했으며, POSCO홀딩스는 25.7%, LG화학은 24.7%, 포스코퓨처엠은 30.6%, 삼성SDI는 18.2% 각각 내렸다.

평가액 감소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NAVER[035420](네이버)로 9천956억원이 줄었다. 다만 이 기간 국민연금의 네이버 지분율은 1.11%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연금, 이차전지株 부진에 직격탄…올들어 주식 평가액 1.7조원↓[연합뉴스]


1분기 국민연금 보유 주식 중 평가액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작년 말 대비 평가액 2조1천399억원이 증가했으며, 이 기간 지분율 7.9%는 그대로 유지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이후 26.3% 올랐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천578억원), HMM[011200](5천65억원), 현대차[005380](4천989억원), 한미반도체[042700](4천71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천444억원), HD현대일렉트릭[267260](3천886억원), 기아[000270](3천778억원) 등의 평가액도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보유 지분을 각각 1.08%포인트, 0.08%포인트 늘렸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지분 0.48%포인트를 추가 매수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분 2.55%포인트가 감소했으나 주가 급등분이 지분 감소분을 상쇄했다.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에 5% 이상 대량 지분 보유 종목으로 신규 편입한 코스피 상장사는 HMM, 포스코인터내셔널, 엘앤에프[066970], 다우기술[023590], 경동나비엔[009450], 케이씨텍[281820], 자화전자[033240]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엠로[058970], 칩스앤미디어[094360] 등이 국민연금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쌍용C&E, SK가스[018670], 이오테크닉스[039030], 아프리카TV[067160], 심텍[2228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5% 미만으로 감소했다.



▶ "올들어 주식 평가액 1.7조원↓" 국민연금, 이차전지株 부진에 직격탄▶ "'빅5'·인서울 의대로" 휴학 틈타 조용히 반수하는 의대생, 왜?▶ "관리소장 개인 빨래까지" 여전한 아파트 경비원 갑질피해▶ "상용근로자 시간당 임금 인상률, 연임금 총액 인상률보다 높아"▶ "임금체불 급증" 노동부, 사업주 사법처리·재산조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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